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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들 "얼굴 모르는 고객 많아요"

메신저 서비스로 원격 세금보고 사례 늘어

한인 공인회계사(CPA)들이 얼굴도 모르는 고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주로 개인 세금보고를 의뢰하는 고객들이 스마트폰.이메일.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서비스 를 이용해 세금보고 대행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사무실을 찾는 개인세금보고 고객들이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 소득세 보고는 CPA들과 직접 만나서 상의하거나 CPA가 봐야 할 세금 자료가 많지 않은데다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원격 상담은 물론 필요한 서류도 이메일로 받아서 처리할 수 있어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CPA들은 전했다.

마틴 박 CPA는 "예전에는 타주나 한국에 거주하는 한인들 정도가 원격 세금보고 요청을 했지만 최근엔 같은 도시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사무실 방문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원격 세금보고 대행을 원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얼굴도 모르는 고객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윤주호 CPA 역시 "전혀 알지 못하는 고객들이 기존 고객들의 추천을 받아서 세금보고를 의뢰할 때 얼굴을 아예 못보는 경우가 많다"며 "3년 동안 개인 소득세금 보고를 대행해주고 있는 한 백인 고객도 지금까지 얼굴 한번 본적 없다. 이 같은 사례는 한인 고객에만 한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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