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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한식당 문닫는다

디케이터 위치한 ‘소반’

가수 출신 요리사 이지연이 운영하는 디케이터 한식당 ‘소반’이 문을 닫는다.
이지연은 2일 페이스북에 “아쉽게도 소반의 문을 닫게 됐다”며 “헤어룸마켓은 내 첫 아들이고, 소반은 둘째딸같은 존재다.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소반을 통해 한식과 서양음식을 조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퓨전한식은 마치 국제결혼처럼 힘들었고, 두 문화를 조화시키기는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 요리사로서 나만의 개성을 발휘하기 쉽지 않았으나, 소반에서 그것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지역신문 ‘애틀랜타저널’(AJC)은 이지연이 앞으로 헤어룸마켓의 운영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1987년 여고생 가수로 데뷔한 이지연은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의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1990년 연예계를 은퇴한 후 애틀랜타로 이주했다.
2007년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를 졸업하고 요리사로 활동했으며, 2011년 요리학교 동창인 코디 테일러와 함께 애틀랜타에 바비큐 식당 ‘헤어룸마켓’을 개업했다. 2015년에는 8살 연하의 테일러와의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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