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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괴한 3명, 복지시설 무차별 난사…"14명 숨져"

LA 인근 샌버나디노 장애인 재활시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4명 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이 미국을 겨냥한 테러인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10분쯤 LA에서 동쪽으로 60여 마일 떨어진 샌버나디노의 발달장애인 복지재활시설인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 중무장한 괴한들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CNN 등 주류언론이 현장에서 만난 목격자들에 따르면 복면을 쓴 3명의 괴한들은 방탄조끼와 소총으로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건물 사무실로 들어가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검은색 유틸리티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아직 정확한 피해자 숫자는 밝혀지지 않았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0~20명이 총상을 입었다.

ABC 방송은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고, 샌버나디노 소방국은 20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1시 30분 현재까지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도로들을 차단하고 총격범들을 추적중이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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