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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신비] 피부건강

최현규/명문 자석침 한의원 원장

체내에 생긴 탄산가스와 각종 노폐물의 일부를 피부의 땀구멍과 모공을 통해 밖으로 내보냄으로써 피부가 호흡기와 배설기의 보조 역할을 하고 있다. 피부를 깨끗이 한다는 것은 바로 땀구멍과 모공의 기능을 잘 유지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체온 조절도 합니다. 피부 자체가 일종의 단열재로 외부 온도의 변화를 인체의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체내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지도 않도록 막아주는 보호 작용을 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또 피부는 갑작스런 온도 변화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가지 더 추가로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날씨가 더워지면 피부가 넓어져서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피부가 넓어진다는 것은 피부 바깥에 있는 땀구멍이 커지게 되어 땀을 쉽게 나가게 문을 열어놓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땀이 나온다는 것은 체온이 올라갈 때에 더 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인데 비유를 쉽게 하자면 자동차의 라지에이터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몸의 온도가 올라가면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인체의 온도 조절 장치가 가동을 하게 됩니다. 그 인체의 온도 장치 중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기관이 바로 피부라는 것입니다.

어떤 원인이던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 즉시 피부가 넓어지면서 땀 구멍이 넓어지고 땀을 배출하게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체온을 정상적인 체온으로 유지하게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피부가 축소됩니다. 혈관과 땀 구멍이 좁아져 땀이 나가지 않도록 하며 체온의 누출을 최대한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도 바로 피부인 것입니다.



이 밖에 피부는 흥분과 공포 등의 감정의 표현을 전달해 주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화가 날 때에는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고 위험하든지 혹은 크게 놀라게 되면 얼굴이 하얗게 되기도 하고 또한 너무 놀라운 일이 있을 때에는 온 몸에 소름이 끼치는 경험을 한 적도 있을 것입니다. 피부는 각종 질환의 상태를 알아보는 창문 역할도 합니다. 피부의 상태를 잘 살펴보면 여러 질환들의 특징을 찾아 낼 수 있습니다. 한의학은 이렇게 인체의 외부를 보면서 질병을 진단하는 것을 망진이라고 합니다. 눈으로 보면서 정상적인 상태와 비정상적인 상태를 구분하면서 어떤 질환을 갖고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쉽게 이해를 하자면 얼굴이 누렇게 떠 있는 분들은 비장이나 위장이 약하다고 할 수 있고 깨끗하지 않는 노랑색이나 검은 색이 얼굴이 가득하면 간 기능이 안 좋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의 광대뼈 부분이 오후 저녁 때쯤에 붉게 된다면 음허증이라고 해서 몸에 진액 같은 부분이 부족하다고 보고 장부와 함께 연관된 질환을 찾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듯 피부는 정말 여러 모양으로 인체의 건강과 깊은 관계가 있으므로 평소 잘 관리가 필요합니다.

▷문의:571-641-9999, www.MyungMu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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