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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겨울철에 식중독?

코스트코 식중독 사건으로 본 노로바이러스
영하 20도 이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

겨울철 식품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버지니아 등 미국 내 7개 주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 19명의 원인이 코스트코 치킨 샐러드 때문으로 밝혀진 가운데 전문가들이 오히려 겨울철 식품 위생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역학조사 결과, 코스트코 식중독 사건은 버지니아주를 비롯한 7개주 코스트코에서 판매한 치킨 샐러드가 식중독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자 19명 중 5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2명은 신장질환으로 악화돼 치료받고 있다. 코스트코는 모든 매장에서 ‘로티쇠르 치킨샐러드’를 회수하고 생산을 중단했다.

코스트코 사건으로 식품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는 가운데 코리안아메리칸 아웃리치그룹 이수연 대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에 의해 채소, 과일이 오염될 수 있다”며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생존하는 특성이 있다.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는데,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에는 1억 개 넘는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돼 있다. 또 환자의 침이나 손으로 만진 문손잡이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식품을 조리하면 음식물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기 24~48시간 이후 구토나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발열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을 방치하면 탈수현상으로 이어져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수연 대표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가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에서는 식탁과 의자, 냉장고 손잡이 등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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