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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벤처기업 '트루라이트' 차량관리 시스템

칠레 정부시장 성공 개척
소방·관용차에 서비스
2년내 10만대 가입 기대

새로운 차량관리 시스템을 선보인 한인 벤처기업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칠레 당국으로부터 관련 사용 계약을 따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사물인터넷 솔루션기업, 트루라이트(Truelite.대표 이순범)는 최근 칠레 최대 도시이자 수도인 산티아고, 북부 광산도시 코피아포와 응급 및 공무차량 관리.관제를 위한 '플리트업(FleetUP)'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티아고시와는 일단, 관내 전체 소방차 100대, 코피아포시와는 전체 관용 차량 70대에 서비스를 하게 된다.

트루라이트의 곽성복 부사장은 "플리트업 서비스의 우수성에 대해 칠레 정부 및 산티아고 시 관계자들이 인정한 만큼 추가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2년 내 칠레에서만 약 10만 대 정도의 서비스 가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플리트업은 트루라이트가 자체 개발한 디바이스를 모든 차량에 있는 OBD(On-Board Diagnostics) 포트에 꽂아, GPS를 기반으로 10초 마다 차량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플리트업은 또, 차량의 이동경로, 운전자 습관, 연비 및 누적 마일리지 계산, 엔진과 배터리 상태, 차량 부품 교체 정보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곽 부사장은 "GPS를 이용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칠레에도 많다. 하지만 이들 업체 대부분은 2~5분마다 위치 정보만을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실시간 파악이 어려운 데다, 차량 상태조차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플리트업은 신속한 위치 정보 제공과 함께 종합적인 차량관리정보까지 전달함으로써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2013년 5월 설립한 트루라이트는 회사 설립과 함께 미국을 거점으로 하면서 칠레를 마케팅 전략상 중요 지역으로 결정하고 그동안 꾸준하게 공을 들여 왔다.

마침, 칠레 교통부가 산티아고시와 '스마트시티 정부(SmartCity Gov.)'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것도 플리트업의 필요성과 맞아 떨어졌다. 칠레 교통부는 시범적으로 산티아고시의 소방차, 구급차, 청소차, 도로보수 차량 등의 이동 및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었다.

곽 부사장은 "산타아고 소방당국은 긴급시 소방차 출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통제실이 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기 어렵고,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소방차들의 위치도 확인하기 힘든 점이 있었다"며 "플리트업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전했다

플리트업은 OBD 디바이스를 2년 렌트시 무상 제공하고 월 36달러, 190달러에 사면 월 30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408)340-888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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