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기축통화에 편입

중국의 위안화가 30일 국제 기축통화의 지위를 획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위안화를 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위안화는 미국 달러화, 유럽연합(EU)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에 이어 SDR 바스켓에 편입되는 5번째 통화가 됐다. 이에 따라 위안화는 외환보유 자산으로 인정되는 국제 준비통화로서의 지위를 공식 확보했으며, 무역결제나 금융거래에서 자유롭게 사용된다. 특히 바스켓 편입 비율이 달러화(41.73%), 유로화(30.9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10.52%로 정해져 세계 3대 통화의 지위를 갖게 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오른쪽)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안화의 SDR 통화바스켓 편입을 발표하고 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