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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국제기축통화 편입

IMF, 엔화 이어 5번째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30일 중국의 위안화를 국제기축통화에 편입했다.

IMF는 이날 오전 워싱턴DC의 IMF 본부 오벌 보드룸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와 주요 국가그룹을 대표하는 20여 명의 집행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집행이사회를 열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IMF는 성명에서 위안화가 미국 달러화와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에 이어 SDR의 5번째 기반통화로써 모든 기존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IMF의 이번 결정으로 위안화의 SDR 편입은 2016년 10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SDR 기반통화에 위안화를 포함하는 집행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세계 금융시스템에 중국 경제를 통합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또한 정부 당국이 몇 년 전부터 중국의 통화와 금융 시스템 개혁을 해나가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큰 경제대국이며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위안화는 세계 금융거래에서 4위 결제통화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경제에서 돈의 흐름을 통하고 있으나 중국 수출업체의 비용 절감과 환율로 인한 손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해외 시장에서 특히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중국은 영국, 브라질, 캐나다, 인도네시아, 한국의 중앙은행들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중국 국영은행들은 영국, 호주, 독일, 스위스, 러시아, 프랑스, 싱가포르에 있는 지점들에 위안화로 예금을 받거나 무역거래 결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외환딜러들과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위안화 국제기축통화편입으로 중국 정부는 위안화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고 자국 금융시스템 개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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