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교협, 추방위기 입양인 구명 나서
시민권 없는 입양인들 위해 캠페인 전개
이들은 또한 오래곤주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크랩서씨의 법정심사를 위해 두 한인 입양인들을 파견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미교협측은 24일 관련서명을 발표하고, 아담 크랩서씨와 그와 비슷한 처지에 처한 입양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크랩서씨의 추방절차 가처분신청을 위한 청원서 서명운동 ▷크랩서씨 등 다른 입양인들의 변호및 법정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입양인 변호 펀드 기부 ▷12월 10일 아담 크랩서 법정심사 참여운동 등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담 크랩서는 1979년 3살의 나이에 미국으로 입양돼 학대를 당하다가 함께 입양된 친누나와 떨어져 또 다른 가정으로 보내졌다. 크랩서씨의 양부모들은 아동학대에 더해 입양자녀를 위해 시민권 취득을 위한 절차를 마치지 않았다. 현재 크랩서씨는 아내와 네명의 자녀와 살고 있지만 20년 전 노숙을 하던 당시 저지른 절도 및 폭력행위에 관한 전과기록으로 강제추방될 위기에 놓여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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