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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소매점 영업 늘어난 이유 있었네…쇼핑몰 측 '오픈 압박'

일부선 "문닫으면 벌금" 강요
추수감사절 매출 증대도 이유

추수감사절 당일에 문을 여는 소매점들이 급증하고 있는 이면에는 건물주들의 '오픈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적지않은 쇼핑몰 건물주들이 몰 안에 입주한 소매업소 측에 추수감사절에 문을 열 것을 강요했다. 쇼핑몰의 앵커 테넌트인 'JC페니'나 '메이시스' 등 대형 소매점들이 추수감사절 당일 문을 열고 영업을 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다른 소형 소매점들도 영업할 것을 강요하는 것이다. 앵커 테넌트의 추사감사절 영업 여부가 중요한 셈이다.

특히, 일부 쇼핑몰 측은 소형 소매점을 운영하는 테넌트들에게 추수감사절 때 문을 열지 않으면 '벌금을 물겠다'는 으름장까지 놓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소매점 입장에서는 결국 선택의 여지가 없어지는 것이다.

가주 콩코드 시의 선밸리 쇼핑센터가 테넌트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추수감사절 당일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6시간 동안 의무적으로 문을 열어야 하고, 이후 영업시간은 테넌트의 선택"이라고 적혀있다.

실제로 쇼핑몰 입장에서 추수감사절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선 또 다른 대목이 됐다. 전국소매협회(NRF)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300만 명이 추수감사절 당일에 쇼핑에 나섰다. 10명 중 3명 이상이 추수감사절 쇼핑을 즐기는 것이다. 2006년엔 10명 중 한 명 정도만이 추수감사절 쇼핑에 나섰다. 2006년 이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역시 약 3800만 명이 추수감사절 때 쇼핑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이 매체는 예상했다.

하지만, 이같은 쇼핑몰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소매점들도 있다. 게임 전문체인점인 '게임스톱'이 대표적인 예다. 전국에 40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스톱은 쇼핑몰의 압박에 상관없이 전 매장 휴무를 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방침대로 가겠다는 것이다. 게임스톱 관계자는 "아직까지 몰 측으로부터 어떠한 벌금 조치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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