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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잠' 자는 노숙자 '고래의 꿈' 꾸길…

사랑의침낭보내기 운동 시작
한인교계에 적극 동참 당부해

침낭 하나가 추운 겨울 노숙자의 닫힌 마음을 여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기독교 노숙자 사역 단체 베레카홈리스미니스트리(담당목사 최명균)가 침낭과 텐트를 기부받기 위해 한인교계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베레카홈리스미니스트리는 노숙자를 위한 봉사 단체로 지난해부터는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침낭 보내기 운동' 사역을 펼치고 있다.

최명균 목사는 "겨울에 차가운 길거리 시멘트 바닥에서 '새우잠'을 자는 노숙자들에게 침낭을 전달하면서 복음을 같이 전해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찬 '고래의 꿈'을 꾸게 하는 게 목적"이라며 "그로 인해 노숙자들이 영적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원하며 이 캠페인에 한인교회들과 크리스천들이 많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레카홈리스미니스트리에 따르면 현재 가주 지역에만 약 11만3900여 명의 노숙자가 있다. 그 중 LA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만 5만 여명의 노숙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베레카홈리스미니스트리는 교계로부터 기부받은 침낭을 3차에 걸쳐 노숙자들에게 나눠주게 된다.



기부받은 침낭은 ▶12월18일 오후 8시 샌피드로 지역(545 S. San Pedro St) ▶12월26일 오전 9시 부에나파크 지역(6404~6416 Knott Ave) ▶12월27일 오후 6시 부에나파크 지역(6801 Western Ave) 등에서 3회에 걸쳐 노숙자들에게 전달된다.

최 목사는 "지난해의 경우 약 230개 정도의 침낭을 노숙자들에게 나눠줬는데 노숙자 숫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서 마음이 아팠다"며 "앞으로 자원봉사자의 손길도 필요한데 많은 교인들이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베레카홈리스미니스트리는 부에나파크, 샌타아나, LA다운타운 등에서 노숙자를 대상으로 성경공부 및 구제사역, 마약재활, 미용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문의: (714) 392-1916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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