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한인들 추모
내일 둘루스에 분향소
김 전 대통령은 고열 등 지병으로 지난 19일 오후 12시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21일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부인 손명순 여사와 아들 현철 씨 등이 자리를 지켰다. 사망원인은 패혈증과 급성 신부전증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 추모에 나섰다. 한인회는 23일 오전 둘루스 리장의사에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를 마련하고, 5일 장을 지낼 예정이다.
애틀랜타 한인회 오영록 회장은 22일 “김 전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누구보다도 앞장선 분”이라며 “이분의 노고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고, 미주 동포들이 조국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추도했다.
민주평통애틀랜타협의회 조성혁 회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행사장에서 접했으며, 같이 있던 모든 한인들이 안타까워 했다”며 “민주화에 앞장선 김 전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민주화의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총영사 김성진)도 23일부터 25일까지 총영사관내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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