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Biz맨] 에스프레소 커피 자판기 개발 '브루아일랜드'
"셸주유소 80여곳에 입점"
'월등한 맛' 주류시장 개척
셀프클리닝등 관리도 편해
2년내 1000대 설치 목표
화제의 주인공은 브루아일랜드(대표 카이 김)로 셸주유소에 연내 12개를 포함, 내년 상반기까지 80여 곳에 자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브루아일랜드의 오스틴 홍 부사장은 "샌타애나와 미션비에호에 있는 셸주유소 2곳에서 한 달 동안 테스트를 거쳐, 결과에 만족한 셸주유소 측에서 올해 안에 10곳에다 추가로 설치하자고 제안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80여개의 쉘주유소에 자사 커피자판기가 입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에스프레소 커피 자판기로 주류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홍 부사장은 커피 맛을 꼽았다. 이 자판기의 커피는 드립 커피나 커피믹스를 더운 물에 혼합해서 나오는 커피가 아니고 버튼을 누르면 기계가 커피 원두를 직접 갈고 압축시켜 에스프레소 커피에 뜨거운 물을 배합해 아메리카노를 만들기 때문에 커피 맛이 월등하다고 한다. 특히, 브루아일랜드의 모기업인 유니모나코사가 20년 경력의 커피 로스팅 경험을 기반으로 커피 원두를 제공하기 때문에 흔히 볼 수 있는 드립 커피 자판기와 다르게 커피 향이 살아 있는 게 장점이라고 업체는 덧붙였다.
이에 더해 4시간 마다 셀프 클리닝으로 기기의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하고 전기안전 인증 'ETL' 및 식품을 보호하고 위생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위생안전 인증(NAMA)을 획득하는 등 안정성까지 더한 점도 기계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그에 의하면, 이 에스프레소 커피 자판기는 한국의 커피 자판기업체와 함께 10년 동안 개발해 만든 것으로 2014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지난 1년 동안은 테스트를 통해 고객의 피드백에 따라 자판기계를 조정하고 업그레이드 하면서 셸주유소와 같은 주류업체에서 커피 맛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홍 부사장은 "지난 1년간 LA지역에만 200여 대의 자판기를 설치했으며 그에 대한 반응도 꽤 좋다"며 "사업주나 건물주에게 리스나 구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하루 500잔 이상 파는 곳도 꽤 된다. 이러한 입소문에 자판기 주문이 꾸준하다"고 강조했다.
브루아일랜드는 현재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 텍사스, 일리노이 등 6개 주에 대리점을 운영하는 등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디카페인 기능도 추가한 자판기도 개발 중에 있다.
홍 부사장은 "오렌지카운티 셸주유소에서 성공을 거둬 LA카운티 셸주유소로 설치 지역을 확대하고 또 사업주와 건물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향후 2년 내로 1000대 이상의 자판기를 놓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949)616-9543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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