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운서비스센터 하루 100여 고객 방문
갤럭시 6시리즈 배터리 불만 최다
지난해 11월, 한인타운 윌셔와 버몬트에 문을 연 '삼성 고객 서비스센터'에 따르면 매일 평균 100명 이상의 고객이 매장을 찾고 있다.
고장 관련 문의는 다양하다. 고객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거나, 물에 빠트려 액정이 제대로 작동 안 해 찾아오는가 하면,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긴 경우도 있다. 삼성 어카운트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고객까지 갖가지 유형이다.
최근에는 갤럭시 S6와 S6엣지의 배터리 과열 때문에 매장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6시리즈부터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갤럭시 폰을 사용해 오던 고객들은 "스마트폰 뒷부분이 금방 뜨거워 진다. 케이스를 열어 볼 수도 없다"며 불편해 한다.
삼성 고객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일체형 배터리로 교체한 만큼 뒷면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실제 문제가 있는 경우는 스마트폰 뒷부분이 부풀어 오른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폰의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시 문제가 생겨 화면이 정지하거나 저장된 사진 중 일부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고객들도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롤리팝' 업그레이드다.
대리점 관계자는 "삼성은 제3자인 구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이러다 보니 아무래도 업그레이드 시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며 "SD카드를 빼고, 와이파이 망이 안정적일 때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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