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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다음 타겟"…테러 공포 휩싸인 미국

"워싱턴 공격할 것"
IS서 동영상 공개
이상징후 민감 대응
주요 도시 경계 강화

"다음은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을 칠 것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워싱턴DC를 다음 테러 타겟으로 선언했다.

16일 IS는 유럽과 미국 등 서방 국가에 대한 테러를 전세계 추종자들에게 촉구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IS는 "십자군 전쟁에 동참하라. 프랑스 파리의 중심을 폭발한 것처럼 미국의 중심부인 워싱턴을 공격할 것"이라고 외치고 있다. 이들은 또 "유럽 국가에 경고한다. 우리는 부비트랩과 폭탄, 소음기로 무장하고 공격할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보다 강하다. 절대 우리는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으로 미국의 각 지역 주요 도시는 테러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곳곳에서는 작은 이상 징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워싱턴DC는 경계수위를 한층 높여 백악관, 국회의사당 등 주요 건물 주위에서 경찰견을 동반한 경찰들이 바쁘게 순찰하며 테러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9.11테러의 악몽을 떨쳐버리지 못한 뉴욕시는 16일 테러진압 특수훈련을 받은 경찰 100명을 뉴욕 시내 주요 지점에 처음으로 배치했다. 위기대응사령부(Critical Response Command) 소속인 이들은 테러 진압에 지원한 경찰 중에서도 선발된 엘리트 요원들이다. 이들 테러진압 특수 경찰들은 월드트레이드센터 자리나 타임스스퀘어 등 테러 가능성이 큰 지역이나 랜드마크에 중무장한 채 투입된다. 뉴욕시는 올해 말까지 이들 요원을 56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AP통신은 이라크 정보국의 한 관리를 인용해 "IS의 최고지도자 아부 알바그다디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공습에 참여하는 미국.프랑스.이란을 대상으로 폭탄 테러나 인질 납치 등의 공격을 벌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의 정보에 따르면 파리 테러에 24명의 조직원이 가담했으며 이 가운데 19명은 공격요원, 5명은 준비요원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IS의 거점인 시리아 라카에서 훈련을 받은 뒤 현지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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