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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에 한인들도 뒤숭숭한 주말”

15일 오후 현재 129명 사망, 351명 부상
이슬람 용의자 7명 사망, 1명 추적중

지난 13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테러사건에 워싱턴 한인들도 충격에 휩싸인 채 뒤숭숭한 주말을 보냈다.

“금요일 퇴근길에 들려온 테러 소식에 밤새 뉴스속보를 보며 15년 전 9.11의 악몽을 떠올렸다”는 많은 워싱턴 지역 한인들은, 주일 교회 예배에서도 파리 테러사건을 화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파리 검찰청은 지난 14일, IS(이슬람국가)가 자행한 자살폭탄테러 및 총기공격으로 현재까지 129명이 사망하고 35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129명 중 89명은 바타클랑 콘서트 홀, 19명은 샤론가 술집 ‘벨 이퀴프’, 퐁텐 오 루아 가의 피자집에서 5명이 숨졌다.

검찰측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테러사건은 3개 그룹으로 이뤄진 최소 7명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발생했다. 7명의 용의자는 모두 사망한 가운데, 1명은 프랑스 교외에 거주하는 알제리계 이슬람 신자, 2명은 그리스로부터 유입된 시리아 난민, 2명은 벨기에 거주 프랑스인으로 나타났다. 파리에서는 연쇄 테러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여겨지는 프랑스 남성 한 명이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 남성을 체포하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도피 중인 남성이 벨기에 브뤼셀에 거주하는 이브라힘 압데슬람과 살라 압데슬람 형제의 또다른 형제로, 3형제 가운데 한 명은 파리에서 자폭해 숨졌고 한 명은 벨기에 수사 당국에 체포됐으며 나머지 한 명이 현재 도주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프랑스 공군은 15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에 공습을 가했다고 프랑스 국방부가 밝혔다. 전투기 10대가 동원돼 20차례 폭탄을 투하한 이번 공습에 대해 프랑스 국방부는 “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무기 보관소를 첫 목표물로 파괴했고 이어 테러리스트 훈련소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정보부가 129명의 생명을 앗아간 지난 13일의 파리 연쇄 테러 발생 하루 전인 12일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에 참여하는 미국 주도의 연합국가들에 대해 IS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경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라크 정보부는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이라크 및 시리아에서 공습에 참여하고 있는 연합국가들은 물론 이란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수일 내에 폭탄 공격이나 암살, 인질 납치와 같은 공격을 벌이도록 지시했음을 연합국가들에 경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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