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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이슬람국가> "다음엔 워싱턴DC 공격"

16일 미국·유럽 추가 테러 위협 동영상 공개
하버드 폭발물 소동…NYPD 특수진압팀 신설

"다음은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을 칠 것이다."

프랑스 파리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워싱턴DC를 다음 테러 타겟으로 선언했다.

16일 IS는 유럽과 미국 등 서방 국가에 대한 테러를 전 세계 추종자들에게 촉구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된 동영상은 여러 개로 IS요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조직원들이 워싱턴을 공격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 영상에는 6명쯤 되는 무리의 조직원들이 나오고 또 다른 영상에는 자신을 '알 가리브'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나온다. 이들이 강조하는 내용은 모두 미국과 유럽을 위협하는 내용들이다.

이들은 "십자군 전쟁에 동참하라. 프랑스 파리의 중심을 폭발한 것처럼 미국의 중심부인 워싱턴을 공격할 것"이라고 외치고 있다. 이들은 또 "유럽 국가에 경고한다. 우리는 부비트랩과 폭탄 소음기로 무장하고 공격할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보다 강하다. 절대 우리를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영상의 시작 부분은 129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한 파리 테러 관련 뉴스 보도 영상들로 구성돼 있다. IS는 파리 테러를 자신들이 자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미국 등의 정보 당국은 이번 테러가 IS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4)가 직접 지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P통신은 15일 이라크 정보국의 한 관리를 인용해 "알바그다디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 공습에 참여하는 미국.프랑스.이란을 대상으로 폭탄 테러나 인질 납치 등의 공격을 벌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의 정보에 따르면 파리 테러에 24명의 조직원이 가담했으며 이 가운데 19명은 공격요원 5명은 준비요원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IS의 거점인 시리아 라카에서 훈련을 받은 뒤 현지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영상으로 미국의 각 지역 주요 도시는 테러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하버드 대학에서는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학생과 교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뉴욕시경(NYPD)은 특수 테러진압팀을 신설했다. NYPD는 지난 1월 1500명 규모로 대테러 전담반을 가동시켰으나 테러 발생 시 보다 원활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테러 진압 특수 훈현을 받은 500명 인원의 별도 팀을 발족시켰다.

한편 한국 정부도 해외 국민의 안전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발표했다. 뉴욕총영사관은 이날 웹사이트에 파리 테러 소식을 전하며 "뉴욕에 대한 구체적인 테러 관련 징후나 정보는 없지만 교민과 관광객들께서는 테러 관련 뉴스와 정보에 유념하고 다중밀집지역 방문 시에는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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