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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비영리단체 지원 확대 커뮤니티와 적극 소통하겠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간담회

빌 드블라지오(사진) 뉴욕시장이 아시안 커뮤니티 지원 확대에 한걸음 더 앞으로 나섰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12일 시청에서 열린 아시안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아시안 커뮤니티 요구 사항을 시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단체 대표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그동안 타민족에 비해 아시안 단체와는 접촉이 드물었던 터라 이번 간담회 개최는 이례적이라는 해석이다.

간담회를 조직한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조앤 유 사무총장은 "뉴욕시장이 아시안 비영리단체 대표들을 시청으로 초청하고 간담회에 적극적으로 응한 케이스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장은 단체 대표들의 의견 수렴에도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드블라지오 시장은 정책개발실장.청소년커뮤니티개발국장.이민서비스국장 등 5명의 시정부 대표들도 함께 참석하도록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아시안 비영리단체들에 대한 지원금 불균형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사무총장은 "최근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노년층이 급증하는 등 노인 문제가 심각한데 시정부는 이를 간과하고 있는 듯하다"며 "아시안 노인의 약 35%가 빈곤층에 속하는데 이들에 대한 지원 활동을 소규모의 아시안 비영리단체들이 감당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5월 AAF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2~2003회계연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시정부의 아시안 비영리단체 지원금은 전체의 1.4%에 그쳤다. 또 이 지원금 가운데 약 93%가 중국계 단체에 할당됐고 한인 단체에 배분된 것은 4.4%에 그쳤다.

이에 대해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제라도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특히 아시안 비영리단체들이 진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 급식 배달이나 교육 봉사활동이 인상적"이라며 "이 같은 활동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시정부의 각 부처 관계자들은 아시안 비영리단체 대표들과 추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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