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은행-개인 모바일 결제서비스 개발

애플페이와도 연동될 듯

애플이 은행들과 개인간(P2P) 모바일 결제서비스 개발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12일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 캐피털원파이낸셜 웰스파고 US뱅크가 현재 애플과 서비스 개발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애플 기기를 통해 개인의 예금계좌에서 돈을 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검토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를 가능케 하는 애플페이와도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 시 내년이면 이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이 같은 P2P결제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결제 사용자층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페이팔이 내놓은 벤모다. 현재 전체 모바일 P2P결제시장에서 1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벤모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다. 페이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벤모를 통한 모바일 결제 규모는 21억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7억 달러가 증가했다.

페이스북도 지난 3월 메신저서비스를 통한 P2P결제서비스를 개시했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카드를 등록하면 채팅창을 통해 돈을 송금할 수 있게끔 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