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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040만불 모딜리아니 작품 경매 한인도 응찰

뉴욕 신갤러리 신홍규씨 1억4200만불 불러
막판 중국계 큰손 참여로 아깝게 낙찰 놓쳐

뉴욕의 젊은 한인 미술품 딜러 신홍규(사진)씨가 크리스티 경매에서 모딜리아니의 회화 '누워있는 나부(Nu couche)'를 거의 낙찰받을 뻔해 화제다.

이탈리아 화가 아마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역작으로 꼽히는 '누워있는 나부' 경매는 9일 맨해튼의 크리스티에서 진행됐다. 신씨가 부른 1억4200만 달러에 낙찰되는 듯했던 이 작품은 전화로 경매에 참여한 중국 상하이 롤미술관 설립자 류이첸.왕웨이 부부가 1억7040만 달러에 응찰해 최종 낙찰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작품의 낙찰가는 지난 5월 크리스티에서 1억7936만5000달러로 역대 최고가에 낙찰된 파블로 피카소의 유화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 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경매에 참여한 신씨는 지난 2013년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 경매에서 1억 달러를 부르는 등 떠오르는 한인 딜러로 맨해튼의 신갤러리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불법 마사지업소처럼 전시장 내부를 꾸민 뒤 홍보해 외신의 주목을 받은 이색 사진 전시회로 뉴욕포스트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모딜리아니의 작품을 낙찰 받은 류이첸은 택시운전사 출신으로 주식과 부동산 등으로 부를 일군 인물로 중국 상하이에서 투자회사 선라인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미술계의 큰손으로 알려져 있다. 소더비에서 명나라 도자기 잔을 3630만 달러에 낙찰받기도 했다.

한편 화제의 작품 '누워있는 나부'는 36세에 요절한 모딜리아니가 1917년부터 약 1년간 캔버스에 그린 유화다. 당시로서는 다소 외설적인 작품이었던 탓에 프랑스 파리에 처음 전시되자 큰 논란이 일었고 관객들이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장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당국이 전시 금지를 명령하기도 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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