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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문화권에서 사역하는 한인 사제들 오세요"

지난 4일 성바실 한인성당서
남가주한인사제협의회 열려

남가주 한인사제협의회(회장 하알렉스 신부ㆍ총무 최대제 신부)는 가톨릭 교회 전례력으로 한 해 마지막을 보내는 11월 정기 월례회의를 지난 4일 성바실 한인성당에서 열었다.

앞으로 2년 임기를 재임하게 된 하 알렉스(평화의 모후 주임) 회장신부는 "사제협의회 회장은 순전히 추천에 의해서 만장일치로 일을 맡기는 것이 전통"이라며 "그러다 보니 사목으로 너무 바쁜 신부님들은 선후배 사제들이 배려하여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또 하나의 우리 사제들의 불문율이다"라며 재임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총무로 추천받은 최대제(알베르또 성 아그네스 주임) 신부 역시 "그동안 살림을 해주신 김해원 총무 신부님(성 프란치스코 주임)으로 부터 인수인계를 잘 받았다"며 "우리 모두가 사목과 친교를 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회장을 돕는 것이 총무의 본분인 줄 안다"고 말했다.

총무를 맡았던 김해원 신부는 "처음 미국 와서 이민 사목을 시작할 때 한 달에 한번 이곳에 와서 동료 사제로서 많은 심적인 위안을 받았고 모든 게 낯선 상태에서 사목 운영에 필요한 정보와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에 총무로서 봉사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주최로 남가주 전 신자들이 참석하는 11월의 두 가지 큰 행사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오는 14일 남가주 합동위령미사와 26일에 있을 추수감사절 야외미사에 많은 신자들의 동참을 위해 공동체마다 효과적으로 홍보하도록 했다. 또 한해 활동상황에 대해서는 4번째 실시된 아버지학교의 순조로운 진행과 젊은층의 가톨릭모임인 청년연합회에서 계속 가정을 이루는 커플들의 탄생을 매우 바람직한 성과로 평가했다.

하 회장신부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되는 1월 첫 사제회의에는 영어권과 히스패닉 사목을 하고 있는 한인 사제들을 초대하여 함께 떡국잔치를 벌인다"며 "언젠가 그 신부님들이 한인 사목도 하게 되고 사제협의회도 이끌게 될 주인공들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회의를 마친 사제들은 새해에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각자의 사목 현장으로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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