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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어려워지고 시간 길어져

최근 '직원 채용 인터뷰' 트렌드

난이도 10% 올리면
입사 후 만족도 2.6% 상승
1~2시간 인터뷰 없어져
평균 23일간 몇 번씩 치러
직원 추천도 증가 추세
적응 빠르고 책임감 더 커


장시간 깐깐한 질문으로 채워지는 구직 인터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인터뷰가 어렵고 길어질수록 실제로는 구직자가 더 혜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연구 기업인 '글래스도어'가 최근 인터뷰 트렌드와 그 배경을 진단해 9일 공개했다.

먼저 인터뷰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질문과 때로는 애매한 상황까지 주어지는 '힘겨운 인터뷰'는 궁극적으로 이후 직장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도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터뷰의 난이도를 10% 올릴 경우 입사후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2.6% 상승했다. 이는 단순히 어려운 질문을 통과해서 얻는 만족감이 아니라 어려운 질문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회사는 구직자의 성향과 특징을 확인할 수 있게 되고 보다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최근 기업들의 인터뷰 질문은 구직자의 특징과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로는 인터뷰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1~2시간 인터뷰로 결정짓는 기업은 거의 사라졌으며 인터뷰 과정이 평균 22.9일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12.6일)과 비교해 두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인터뷰 과정이 길어진 것은 기업들이 구직자의 개인기록 조사(Background Check)를 더욱 면밀하게 진행하는 것이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1대 1 인터뷰만 하던 예전과 달리 학교, 전 직장, 수상 경력 등을 직접 또는 위탁 조사하며 범죄 기록도 꼼꼼히 보게된 것이다. 실제로 2010년에는 구직자의 25%가 과거 경력등에 대한 상세한 조사를 받았으나 2014년에는 이 비율이 42%로 높아져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뒷조사를 해주는 컨설팅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을 정도다.

세번째로는 직원 추천 또는 권고를 통한 직원 채용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글래스도어 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직원의 추천으로 채용된 경우가 평균 2.6%에서 6.6%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기업들은 기존 직원을 통한 추천으로 고용할 경우 회사 적응도 빨라지고 책임감 배양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직원 추천은 성공적일 경우 긴 인터뷰 시간과 구인 과정에서 소요되는 많은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구직자들이 더욱 인내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앤드류 챔벌린 이코노미스트는 "구직자들이 달라진 트렌드를 몸에 익히는 것은 당장의 구직은 물론 이후 직장 생활에서도 큰 도움을 준다"며 "이런 과정들은 서로에게 적합한 파트너를 찾는 것 처럼 중요하고 섬세한 과정으로 여겨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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