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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아는 만큼 '약' 된다

칼로리 낮아 건강에 좋지만
제각각 부작용도 적지 않아

아스파탐, 중독성 순위 높고
자일리톨, 복부팽창 등 유발


설탕을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문제는 많은 음식에 설탕이 첨가돼 있고 당이 높은 음식은 지방도 높기 때문이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많은 감미료가 쏟아져 나왔는데, 최근엔 천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인공감미료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이것도 안심할 수 없다. '아스파탐'은 칼로리는 제로지만 일부는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감미료가 건강에 미치는 특성에 대해 알아본다.



연방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인공감미료는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네오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등이다. 아스파탐은 '이퀄'(Equal), 뉴트라스윗(Nutra Sweet) 등으로 판매되는데, 음료, 껌, 요거트, 목캔디 등에 주로 쓰인다. 영양학회에서는 아직 아스파탐의 큰 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소비자단체인 공익과학센터에서는 음식중독평가에서 높은 순위에 올렸다.

아세설팜칼륨은 '스윗원'(Sweet One)의 이름으로 판매되며 음료, 젤라틴, 껌, 냉동 디저트 등에 사용된다.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낸다.

천연감미료를 표방하는 '트루비아'(Truvia)는 남미 파라과이가 원산지인 식물 스티비아의 잎에서 추출한 물질로 설탕보다 단맛이 300배가량 높다. 일본에서 다이어트식에 많이 애용된다. '당 알코올'은 자일리톨로도 알려졌는데, 일반 설탕과 달리 충치의 원인은 아니나 많이 먹으면 설사와 복부 팽창을 일으킬 수 있다. 당질 함유가 낮아 당뇨병 환자를 위한 슈거프리 제품에 많이 쓰이나 지나치게 섭취하면 혈당을 올릴 수 있다. '수크랄로스' 성분의 스플렌다(Splenda)는 과일 주스, 통조림, 시럽 등에 첨가되며, 면역 시스템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아직까진 안전하다고 간주되고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 추천되는 대표적 설탕 대체 감미료다. 건강 감미료로 쓰이는 '아가베시럽'은 사실 과당이 설탕보다 많다. 신진대사와 인슐린 저항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과립형 꿀가루는 프로폴리스의 함유가 높아 꿀의 효능을 발휘하지만, 칼로리가 높고 혈당을 높이므로 당뇨환자나 다이어트식으로는 좋지 않다.

코코넛 수액으로 만든 '코코넛슈거'는 맛은 흑설탕 맛인데 설탕보단 혈당을 덜 올린다. 사탕수수의 즙을 탈수시켜 만든 '슈캐넛'(Sucanat)은 백설탕보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혈당 역시 덜 올리는 효과가 있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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