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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s Joyful Kitchen]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달콤한 ‘단호박 타르트’

단풍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더니, 이제는 길가에 낙엽이 뒹구는 깊은 가을입니다. 집집마다 먹음직스러운 호박이 현관 앞에 줄지어 있는 모습에, 절로 호박을 이용한 맛있는 음식들이 떠오르게 되는데요, 오늘은 올스파이스, 계피, 생강가루를 넣어 알싸한 향이 나면서 바삭한 타르트지와 부드럽고 달콤한 단호박, 그리고 감미로운 생크림이 한데 어우러진, ‘단호박 타르트’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타르트는 생각보다 만들기가 매우 쉽고, 타르트틀을 빼고는 별다른 도구도 필요하지 않으니 지금까지 한번도 타르트를 만들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만들어 보셨으면 합니다. 소개해 드린 고소하고 맛있는 타르트지는 안에 넣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타르트를 만드실 수 있으니, 넉넉히 만들어 냉동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호박 자체로도 충분히 달아서 설탕을 넣지 않고 메이플시럽 혹은 꿀을 조금만 넣어도 달콤하고, 맨 위의 생크림 토핑 대신에 익힌 단호박 슬라이스를 얹어 구우면, 단호박의 맛을 더욱 진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달콤한 ‘단호박 타르트’와 향긋한 홍차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 하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단호박 타르트
재료(1컵: 미국식 계량컵 250ml기준)
(타르트지-지름 15센티 타르트 8개용)
버터 10T – 실온상태
파우더슈거 ¾ 컵
계란 1개 – 실온상태
박력분 2컵
아몬드가루 5T
베이킹파우더 ¼t,소금 ¼t

(단호박 필링-지름 15센티 타르트 4개용)
삶아서 으깬 단호박 1 ½ 컵
계란노른자 2개,생크림 2T
메이플시럽 2T, 밀가루 2T,계피가루 ½t
생강가루 ½t,올스파이스 ¼t,소금 ¼t

(생크림 토핑-지름 15센티 타르트 4개용)
생크림 1컵,메이플시럽 1T

만드는 법
1.(타르트지)버터를 손거품기로 부드럽게 풀어준 후, 설탕을 넣어 크림 상태가 되도록 저어줍니다. 계란을 풀어서 넣고, 체 친 박력분,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넣어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주걱으로 저어준 다음 반죽을 반으로 나누어 랩으로 동글납작하게 씌워 냉장고에 최소 2시간 이상 넣어둡니다(하룻밤 전에 작업하면 좋습니다).
2.(필링)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3.오븐을 화씨 350도(섭씨 180도)로 예열하고, 베이킹시트와 지름 15cm 크기의 밑면이 분리가 되는 타르트틀을 준비합니다.
4.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타르트 반죽 중 한 덩어리를 꺼내어 밀가루를 뿌린 작업대에 올려 밀대로 두께 0.3cm 정도가 되도록 밀어줍니다(남은 한 덩어리는 냉동하였다가 다음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반죽을 타르트틀 위에 얹어 밑면과 옆면을 눌러준 다음 틀 위로 밀대를 밀어 윗면을 정리하여 줍니다. 양피지 종이를 올리고, 누름돌이나 콩을 올려줍니다.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3개의 타르트틀도 완성합니다.
5.오븐에 넣고 20분 구워준 후, 꺼내어 누름돌과 양피지 종이를 제거한 후 다시 10분 더 구워줍니다. 단호박 필링을 넣고 다시 오븐에 넣어 25~30분간 가운데에 이쑤시개를 찔러보아 깔끔하게 빠져 나올 때까지 구워준 다음 식힘망에 올려 식혀줍니다.
6.타르트가 완전히 식으면, 생크림을 거품을 낸 후 메이플시럽을 넣어 저어준 다음 짤주머니에 넣고 타르트 윗면에 원하는 모양으로 장식하면 됩니다.

*올스파이스에 관한 식품상식
중남미 열대 지역의 자메이카가 원산지인 올스파이스 나무는 도금양과의 상록교목으로 나무의 키는 12m까지 자라며 수명이 길어 100년 가까이도 살 수 있는데, 여름에 작은 백록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완숙하면 자주색으로 지름이 0.6cm 정도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열매가 완전히 익으면 단맛은 강해지지만 향은 없어지기 때문에 완숙되기 전의 녹색의 과실을 따서 약 1주일간 햇볕에 말리면 짙은 갈색으로 변하면서 아주 독특한 향이 강해지는데 이것을 올스파이스라 부릅니다. 올스파이스는 후추와 그 모양이 비슷한데 통째로 혹은 가루상태로 판매되지만 사용하기 전에 갈아서 쓰면 더 신선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잎은 15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길며 광택이 있고 진녹색인데, 신선한 올스파이스 잎은 월계수 잎처럼 요리에 쓰이지만 월계수 잎과 달리 말리면 향이 거의 소실되므로 상업적으로는 유통되지 않습니다.

올스파이스(allspice)라는 이름은 17세기 영국인들이 말린 열매에서 시나몬, 정향, 후추, 육두구 등의 향을 합쳐 놓은 것 같다고 생각해서 붙여진 것으로, 그 이름 때문에 여러 가지 향신료가 혼합된 것으로 혼동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단일 식물에서 얻는 향신료입니다. 따라서 이들 향신료가 들어가는 어떤 음식에 넣어도 효과가 좋은 만능 향신료입니다. 그러나 원산지인 자메이카에서는 이를 피멘토(pimento)라 부르기도 하고 자메이카 후추 또는 자메이카 고추라고도 부르지만 후추나 고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현재는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브라질 등에서 많이 생산됩니다.

올스파이스의 정유 중에는 유제놀(eugenol)이라는 향기성분이 65-70%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미약하기는 하지만 항균성을 나타내며 시나몬, 정향, 육두구 등에도 공통으로 함유되어 있는 성분입니다. 그 밖에 방향성 정유 성분으로 피넨, 시네올, 카리오필렌 등이 들어 있고, 후추와 같이 매운맛은 없으나 상쾌하고 달콤하면서 쌉쌀한 쓴맛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단맛, 매운맛 요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올스파이스는 다양한 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향신료와 섞어서 사용하는데 빵, 케이크에 많이 쓰이지만 소스, 피클, 소시지, 수프 등의 요리에도 자주 쓰입니다. 그 밖에도 올스파이스는 식욕증진, 강장, 정장 등의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올스파이스는 여러 가지 향신료가 혼합된 복합적인 향미를 내어 사용이 편리하지만, 가격이 비싸므로 향미가 비슷한 육두구이나 시나몬, 정향 등과 함께 사용하면 유리합니다. *’올스파이스에 관한 식품상식’에 대해서는 대구대학교 석호문 교수님께 자문을 구했습니다.

석민진 (이메일: mjsjoyfulkitchen@gmail.com / 블로그: http://blog.naver.com/ddochi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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