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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발망 컬렉션' 밤샘 줄서기…

1/10가격에 한정 판매
남가주 매장 등 장사진

남가주 지역 H&M 매장 일대는 4일 저녁부터 몰려든 소비자들로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이들은 밤새 노숙을 하면서 5일 아침 H&M 매장이 문을 열기만을 기다렸다.

SPA 브랜드 'H&M'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과 손을 잡고 출시하는 'H&M·발망 컬렉션' 한정판 제품이 5일 하루동안 판매됐기 때문이다. 발망 제품은 옷 한벌에 수천 달러를 호가하는 세계적인 명품이다. 하지만 H&M이 발망 디자인 제품을 제작, 이날 하루동안 10분의1도 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했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명품 디자인을 싼 가격에 장만하려는 소비자들도 때아닌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H&M 매장은 전날부터 너무 많은 고객들이 몰리자 몇 가지 규칙을 정해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줄을 선 사람은 선착순으로 팔찌를 받고 팔찌 색상에 따라 30명이 한 그룹으로 묶여 매장에 입장하는데 쇼핑시간은 15분이다. 구매 독점을 막기 위해 1인당 아이템별로 구매수량은 2개로 제한했다.



특히, 이날 판매된 제품 중 대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기존 가격보다 4~5배 비싼 가격에 재판매된다고 한다. 그런데도 인기가 높다. 구매자들은 직접 소비하기 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셈이다.

이같은 현상은 남가주에서만이 아니다. H&M은 미국은 물론 한국, 일본, 프랑스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같은 행사를 일제히 실시했다. 한국에서는 이날 물건 구입을 위해 5일이나 노숙하는 소비자도 있었을 정도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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