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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여객기, IS 설치 폭탄에 폭발 가능성 커"

CNN, 미 관리 인용 보도
영국, 시나이행 비행편 중단

지난달 31일 이집트 사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224명이 전원 사망한 러시아 여객기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나 그 연계 세력이 미리 기내에 설치한 폭탄에 의해 폭발한 뒤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CNN방송이 4일 보도했다.

CNN은 익명의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미 정보 당국이 아직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화물칸이나 비행기 다른 곳에 폭탄이 미리 설치돼 있었다는 강한 느낌이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CNN에 "추락 사고 이전의 정보와 이후의 정보에 대한 평가 작업은 거의 끝났다"면서 "추락 사고 이전에 구체적이고 믿을만한 위협의 정보는 없지만, 당시 시나이 반도에서 우리의 관심을 끈 다른 추가적 활동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IS 이집트 지부는 사고 직후 아랍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터키어, 보스니아어 등 5개국어로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시나이 지방에서 러시아 비행기를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조사단 관계자들은 이날 이집트 일간지 '알마스리 알욤' 등에 "블랙박스 해독 결과 여객기의 1개 엔진이 폭발한 것이 사고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엔진 폭발이 테러 때문인지 기술적 결함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세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비행 기록을 분석하면 여객기가 급격히 추락했으며 강력한 폭발이 있은 뒤 모든 엔진이 멈췄고 동체 일부가 불타면서 기체가 상공에서 부서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러시아 여객기가 폭탄에 의해 추락했을 가능성이 점차 커지자 4일 시나이 반도로의 모든 비행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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