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누기 바자 14일에 함께해요" 해피빌리지·PUNC 공동주관 LA베렌도 중학교서
무료 건강박람회, 라인댄스 경연대회 등 풍성
중앙일보가 비영리봉사단체인 해피빌리지와 함께 2015 '사랑나누기 바자'를 개최한다.
14일 오전 10시부터 LA 한남체인 뒤에 위치한 베렌도 중학교에서 열리는 바자회는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자회는 겨울철 거리에서 추위에 떠는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며 올해는 피코유니온주민의회(의장 제이 박)가 공동주관으로 참여해 한인, 라티노 등 이웃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행사로 확장됐다.
특히 올 겨울은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의료기관들이 대거 참여하는 무료건강박람회도 함께 열려 프로그램이 다양해졌다.
이미 한인 교회, 성당, 단체, 기업들이 바자회를 위해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는 다운타운라이온스클럽은 매년 저소득층을 위한 바자회를 준비했으나 사랑나누기 바자와 일정이 겹치면서 모아둔 물품들을 행사에 쾌척했다.
또한 터헝가에 위치한 성마테오 성당의 성도들은 이번 바자회를 위해 정성스럽게 물품들을 모집해 해피빌리지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인 기업들도 바자회에 동참하고 있다. 유명 가방 브랜드인 에베레스트 가방(대표 박병철)은 매년 가방을 기증하고 있으며 올해도 빠지지 않고 사랑의 손길을 전해주었다. 명품 생활용품 회사 로랜드(회장 노말선)는 고급주스기를 기증했으며 컴퓨터 플러스(대표 스캇 신)는 노트북과 다양한 물품들을 전했다.
사랑나누기바자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는 한인, 단체, 기업들이 참여해 청바지, 가방 등 다양한 의류, 패션 액세서리, 보석, 김치, 식품 등 중고 및 새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건강박람회에는 세계의료선교회, 고려보건진료소, 가주한의사협회, 덴털그룹 등 10여개 부스에 의료기관들이 참여해 양방, 한방 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유방암, 혈액, 간염 검사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명사소장품 및 생활용품 경매는 바자회 행사의 메인이벤트. 오후 2시30분 현장에서 시작되는 경매에는 유명인들의 기증품을 구경하고 또 낙찰받는 기쁨으로 한인들의 참여가 항상 높았다. 무대공연도 계속 이어진다. 오후 1시부터는 라인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20명이 한 팀으로 참가하는 경연대회는 7팀을 선발해 본선을 치르며 우승, 준우승팀에게는 농협 홍삼 한삼인에서 제공한 푸짐한 상품을 부상으로 준다.
올해는 LA시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시의원들도 대거 참여의사를 밝혀 한인 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피코유니온주민회의(의장 제이 박)가 라티노 커뮤니티 홍보를 맡아 참여를 독려하면서 이웃 모두가 즐거운 잔치가 될 전망이다. 사랑나누기바자는 아시아나항공이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며 BBCN은행, 윌셔은행, CBB은행,우드맨 라이프 보험사가 후원한다.
▶부스분양 및 라인댄스 참가문의: (213)368-2607, 2630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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