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산 던지니스 크랩서 독소
도모산 검출…서부해안 확산
추수감사절 앞두고 출하 차질
가주 정부에 따르면 최근 북가주 베이 지역에서 잡힌 던지니스 크랩에서 패류독소의 일종인 도모산(domoic acid)이 검출됐다. 도모산은 신경독소로 기억상실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정부는 검사를 통해 독소의 심각성을 판단한 뒤 이번 주 내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독소 검출로 관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북가주 던지니스 크랩의 출하 시기는 추수감사절인 15일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출하 시기가 최소 수주에서 최대 몇 개월까지 연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모산으로 인한 피해는 서부 해안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여름 오리건과 워싱턴산 던지니스 크랩에서도 검출돼 출하 마지막 달 전체 조업이 중단될 정도로 큰 타격을 준 바 있다. 워싱턴주어류야생국의 댄 아이레스 대변인은 "이 정도의 조업 중단은 한 번도 없었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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