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 CNG 주유소 하나 짓는데… 미 국방부, 4300만달러 예산 낭비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 경제 활성화 작업의 하나로 아프간에 압축천연가스(CNG) 주유소 하나를 짓는데 무려 4300만달러의 예산을 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CNN방송은 2일 국방부가 지난 2009년 설립한 아프간 경제와 안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에 대한 감사 결과 이 기구가 2011~2014년 아프간 쉬베르간 지역에 주유소를 건설하면서 4300만달러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감사관 존 소프코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감찰보고서를 공개하고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앞으로도 보고서를 보냈다 소프코는 보고서에서 "이는 과거 파키스탄에서 비슷한 주유소를 건설하는데 들어간 비용 30만6000달러보다 140배 많은 것"이라며 "이중 3000만달러는 직접 건설비 이외의 간접 비용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가장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문제 중 하나는 국방부가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데 대해 설명을 할 수도 없고 기획, 실행, 결과와 관련해 어떤 답변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