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김세영 시즌 3승째…신인왕 유력
블루베이 LPGA 우승, 세계랭킹 8위로
PGA 케빈 나는 또 뒷심 부족 공동 3위
김세영은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답게 18번홀(파5)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2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켰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2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과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6개월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인왕 경쟁은 사실상 김세영으로 기울었다. 김세영은 신인왕 포인트 1422점으로 경쟁자 김효주(20)보다 247점 앞섰다. 김세영이 신인왕이 될 경우 2012년 유소연(25)에 이어 역대 8번째 한국인 신인왕이 된다.
이번 우승으로 김세영은 세계랭킹 8위 올해의 선수 랭킹에서도 리디아 고(18)와 박인비(27) 다음인 3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콸라룸푸르 G&CC(파72.6985야드)에서 끝난 미 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에서는 케빈 나(32)가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저스틴 토마스(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과 두 번째 대회인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는 이번에도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1타 차 단독 3위로 최종 라운드에 올라간 케빈 나는 4번홀 버디로 스타트를 끊은 뒤 5번홀에서는 이글을 기록했다.
7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에 성공한 뒤 전반 9개 홀을 마칠 때까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던 케빈 나는 10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지만 이후 8개홀에서 파세이브에 그치면서 결국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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