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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합창… “감동적이다” 찬사

SF 매스터코랄 정기연주회

‘북가주 대표 한인 합창단’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실력을 선보인 무대였다.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펼쳐진 첫곡 쥬세페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의 ‘노예들의 합창’부터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은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테너 이우정과 소프라노 타마라 리차드의 솔로파트에 이어진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합창은 그 흥겨움 만큼 관객들을 미소짓게 했다.

일 트로바토레의 ‘대장간의 합창’과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와 ‘합창과 행진곡’ 등 SF매스터코랄이 야심차게 준비한 오페라 합창이 모두 끝나자 관객들은 박수갈채와 환호로 화답했다.

2부와 3부순서로 이어진 ‘어메이징 그레이스’, 키스 햄튼의 ‘트루 라이트’, 산유화, 청산에 살리라 등 흑인영가와 한국 가곡은 공연이 열린 미션 산타클라라를 찾은 400여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두번의 앵콜로 선보인 이정선의 ‘뭉게구름’과 ‘주기도문’이 끝나자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이선주씨는 “여러 차례 SF매스터코랄 합창단 공연을 봐 왔지만 오늘이 제일 감동적인 무대였던 것 같다”며 “내년 정기공연이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마치고 조영빈 지휘자는 “오랜 기간 동안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연습에 임해줘 오늘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오페라 전곡을 무대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지선 단장은 “그동안 많은 한인분들의 후원으로 SF매스터코랄이 성장해 올 수 있었다”며 “내년 정기공연에는 더욱 성숙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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