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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주도…세탁기도 트랜스포머 시대

LG, 드럼.미니형 결합한 트윈세탁기 연말 미주 출시
삼성, 애벌빨래 하는 주부마음 배려해 한국서 돌풍
월풀은 에너지 절약형 신제품…200달러 리베이트도

세탁기 시장이 뜨겁다. 소비자들의 세탁기에 대한 아쉬움을 새로운 테크놀로지로 보강해 나온 신제품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기능을 탑재한 세탁기 이슈는 트윈, 액티브워시 그리고 에너지 절약 리베이트다.

투 도어, 프렌치 도어, 포 도어, 냉동고, 김치냉장고 등 무한변모하는 가전제품 업계의 트랜스포머인 냉장고. 이것에 비교하면 세탁기는 그동안 '로버트 태권브이'였다. 하지만 올해 세탁기에도 흥미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며 세탁기 트랜스포머 시대가 열렸다.

그 주인공은 한국에서 선보여 돌풍을 일으킨 'LG 트윈세탁기(Twin Wash)'. 미주지역에서는 오는 12월 20일 이후부터 판매될 예정인 트윈세탁기는 톱 혹은 프론트로더 외 외형 변화가 없던 세탁기에 디자인뿐만 아니라 주부들의 세탁기에 대한 고민을 신기능으로 한 번에 해결했다. 세탁기 한 대에 드럼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결합시킨 것이다. 동시세탁, 분리세탁, 시간절약, 공간절약은 기본이다. 세탁물이 많을 경우 위아래 동시 세탁을 할 수 있어 시간이 절약되고 흰 빨래나 속옷을 분리해서 미니 세탁기로 빨 수 있다. 특히 아기가 있는 가정은 미니 세탁기로 아기 옷만 빨 수 있어 중고 아반티 세탁기를 찾아 더 이상 발 품을 팔 필요가 없다.

기능면에서는 빨래추가, 터보워시, 스팀 테크놀러지 그리고 스마트 기능이 돋보인다. 빨래 추가 기능은 어떤 코스에 있든지 빨래를 추가로 넣을 수 있게 한다. 터보워시는 최대 26파운드까지 많은 양의 세탁물도 일반 세탁기에 비해 30분이나 빨리 세탁할 수 있다. 스마트 기능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세탁기와 연결해 다양한 세탁 코스를 진행할 수 있고, 세탁을 완료할 때마다 알려준다.



LG가 세탁기의 트랜스포머 선두주자라면 이에 맞선 삼성의 세탁기는 '액티브워시(Activewash)'다. 기능과 기술을 화두로 내놓은 트윈세탁기와 다르게 액티브워시는 살림하는 주부의 마음을 배려했다. 전자동세탁기에서 마치 손으로 빨래의 특정 오염 부분을 속 시원하게 빠는 듯 세탁한다. 한국에서 액티브워시는 출시 37주만에 20만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정도면 하루 평균 772대, 분당 2.4대가 판매되는 기록이고 전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3500대가 판매되고 있다. 미주지역에서는 지난 4월부터 판매되고 있는데 액티브워시 모델명은 삼성 WA52J8700AP로 1000달러다. 액티브워시는 인도에서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 가정의 80% 이상이 애벌빨래를 하는 것에서 착안해 전자동세탁기에서 빨래의 얼룩을 직접 손으로 문질러 손빨래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탑 로드라 워터 제트와 액티브워시로 알려진 빌트 인 싱크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LG와 삼성이 새로운 테크놀러지로 세탁기의 변화를 추구했다면 월풀은 소비자와 친환경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였다. 남가주개스회사는 고효율(HE) 탑로더 세탁기 '월풀 WTW4715EW' 모델을 구입하면 200달러 리베이트를 준다고 발표했다. 물을 데우기 위한 에너지를 절약하려고 월풀 WTW4715EW는 대부분 세탁 사이클에서 찬물만 사용한다. 에너지 스타에 따르면 세탁기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90%가 물을 데우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은영 객원기자

컨수머리포트 선정 베스트

컨수머리포트 매거진에서 테스트 결과 좋은 점수 받은 세탁기 리스트.

▶베스트 프론트로더 세탁기 5

.삼성 WF56H9110CW, 1450달러

.LG WM9000HVA, 1800달러

.LG WM8500HVA, 1450달러

.켄모어 엘리트 41072, 1000달러

.메이택 맥시마MHW8100DC, 1400달러

▶1000달러 미만 베스트 프론트로더 세탁기 5

.메이택 맥시마 Maytag Maxima MHW5100DW, 950달러(추천)

.월풀 듀엣 WFW87HEDW, 950달러

.LG WM3570HVA, 800달러

.삼성 WF42H5600AW, 700달러

.LG WM4270HWA, 830달러

베스트 저소음 세탁기와 건조기

최근 대부분 세탁기와 건조기는 스팀 세팅 기능이 있는데 세탁물의 얼룩을 제거하고 세탁물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세탁물의 구김을 만드는 것이 단점이다. 건조기의 가장 돋보이는 기능은 습기 센서다. 이 센서로 인해 빨래가 건조되면 건조기가 자동으로 멈추며 에너지를 절약하게 한다. 컨수머 리포트 매거진에서 테스트 결과 가장 소음이 적은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를 선정했다.

▶켄모어 세트(Kenmore Set)

켄모어 엘리트 41072 프론트로더와 켄모어 엘리트81072일렉트릭 건조기

특징-14개 사이클이 있고 뛰어난 세탁력이 돋보인다. 세탁시간은 95분. 15~20 세탁시간을 줄이는 기능이 있다. 세탁물 25파운드 가능, 세탁기 5.2큐빅 피트. 건조기는 9큐빅 피트. 가격 각각 1000달러, 개스 건조기(모델 켄모어 엘리트 91072) 1100달러

▶LG 듀오스(LG duos)

LG WM8500HVA 프론트로더와 LG DLEX8500V 일렉트릭 건조기

특징-LG듀오스는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추천 품목이다. 14개 사이클이 있다. 터보워시 옵션을 선택하면 15~20분 세탁시간을 줄 일 수 있다. 세탁물 26파운드 가능, 세탁기 5.2큐빅 피트, 건조기 9큐빅 피트. 가격 각각 1450달러, 개스 건조기(모델 LG DLGX8501V) 1550달러)

▶메이택 메이츠(Maytag mates)

메이택 맥시마MHW8100DC 프론트로더와 메이택 맥시마 일렉트릭 건조기

특징-11개 사이클이 있고 세탁력이 뛰어나다. 세탁 시간 75분. 드라이어는 소음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세탁기 4.5큐빅 피트, 건조기 7.3 큐빅 피트.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메이드 인 아메리카다. 가격 각각 1450달러. 개스 건조기(모델 메이택 맥시마 MGD8100DC) 1500달러.

▶삼성 세트(Samsung Sets)

삼성WF56H9110CW 프론트로더와 삼성DV56H9100EW 일렉트릭 건조기

특징-저소음과 세탁력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세탁기로 15개 사이클이 있다. 세탁시간은 90분으로 수퍼스피드를 선택하면 15~20분 줄일 수 있다. 세탁물 28파운드 가능. 세탁기 5.6 큐빅 피트, 건조기 9.5 큐빅 피트. 가격 세탁기 1450달러, 건조기 1300달러. 개스 건조기(모델 삼성 DV56H9100GG )14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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