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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스트레스, Self 헤나염색이 답?

염색으로 인한 모발손상 해결은 헤나로
간편한 사용 원하면 천연재료 함유 염색약
손상된 모발 회복은 천연 헤어팩으로

흰머리는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고민이 아니다. 20ㆍ30대는 물론 최근에는 10대까지 흰머리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흰머리는 아직까지 염색 외에는 대안이 없다. 그러니 흰머리를 감추려면 주기적으로 염색을 해야만 한다. 흰머리가 많은 경우 뿌리염색을 위해 3~4주에 한 번씩 미용실을 찾아야 하는데 시간을 따로내서 가는 것도 쉽지 않지만 매번 미용실을 찾는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 집에서 셀프 염색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이유다.

머릿결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간편하게 셀프 염색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천연염색약과 그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오수연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헤나염색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염색재료는 헤나다. 염색시장의 트렌드를 이 끌만큼 헤나가 핫하다. 헤나는 열대성 관목인 로소니아 이너미스(Lawsonia inermis) 잎을 따서 말린 가루다. 잎에 함유된 로소니아 성분에 의해 붉은색이 도는 갈색으로 염색이 된다.

헤나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많은 이들이 잦은 염색으로 인한 모발손상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화학염색제 사용시 눈이 아프고 두피가 가렵고 모발에 손상을 준다. 반면, 헤나를 사용하면 모발을 더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로소니아와 카레틴 성분이 머리에 영양을 공급하고 모발 윤기를 더하기 때문이다.

LA한인타운에서 염색약을 취급하는 뷰티매장 관계자들은 "헤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가격이 다른 염색제보다 조금 더 비싼 편이지만 천연성분으로 머릿결 손상이 없기 때문에 많이들 찾고 있다"고 말했다.

헤나 염색방법은 정답이 없다. 하지만 사용자 대부분이 동의하는 공통적인 방법은 있다. ▶우선 미지근한 물에 헤나 가루를 갠다. 묽기는 마요네즈 점성 정도가 적당하다 ▶개어놓은 헤나는 최소 2~3시간 정도를 숙성시킨다. (하루 정도 숙성시키 게 효과적이라는 사용자도 많다) ▶숙성이 끝나면 다른 염색제를 사용할 때 처럼 흰머리가 있는 뿌리 쪽부터 집중해서 골고루 발라준다 ▶공기가 통하지 않게 랩이나 캡을 머리에 씌운다(중간 중간 손으로 캡위에서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1~6시간 정도가 걸린다. 헤나를 사용한 사람들의 사용 후기를 보면 3시간 이상을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미지근한 물로 잔여물이 남지않도록 깨끗이 헹구고 샴푸로 마무리한다.

하지만 헤나를 사용했다가 실패했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헤나는 한번 사용했다고 색상이 확 바뀌지는 않기 때문이다. 헤나는 주기적으로 염색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색상이 나온다. 특히나 첫 염색에는 검정머리에는 전혀 색이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붉은 색을 좋아하지 않으면 갈색이 나는 인디고 등의 천연재료를 함께 사용해도 된다.

천연성분 함유한 염색약

▶율 칼라 샴푸염색약(광덕신약)

한국에서 올 초 출시된 후 획기적인 염색방법으로 시선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 이름처럼 그냥 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쓰듯 손에 짜서 3분간 머리에 문지른 뒤 헹구면 염색이 끝난다. 뽕나무·로즈메리·캐모마일·세이지·알로에·들국화·카렌둘라 등 7가지 자연추출물을 함유했다. 재료의 80%가 천연성분이다. 또 인체에 유해한 암모니아를 포함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염색할 때 독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한번 염색하면 한 달 정도 색을 유지한다. 색상은 검은색 진한갈색, 자연갈색 등 3가지가 있다.

▶댕기머리 한방 컬러 크림(두리화장품)

한방컬러크림은 인삼, 천궁, 쑥, 녹차 등 한방 추출물을 함유해 두피자극을 최소화했다. 또 암모니아를 사용하지 않아 독한 염색약 냄새를 없애고 화학성분으로 인한 두피 트러블을 줄였다.

▶창포(JW중외제약)

창포·콩단백질·동백오일 등 한국에서 나는 천연 추출물을 사용해서 눈과 두피의 자극을 줄인 친환경 염색약이다. 이 제품 역시 암모니아를 사용하지 않았다. 제품종류로는 순한 염색을 돕는 '창포휴 허브', 바쁜 일상에 맞춰 5분 빠른 '창포단', 새치염색에 좋은 '창포미' 3종류가 있다.

건강한 모발 관리법

린스를 사용한다고 모발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린스는 일시적인 컨디셔닝 효과에 불과하다.

모발에 깊숙이까지 영양을 주려면 트리트먼트를 사용해야 한다. 샴푸를 한 후 물기를 어느 정도 닦아낸 후 트리트먼트를 머리에 도포하고 비닐 캡을 쓰고 한두 시간 후에 씻어낸다. 머리가 잘 엉킨다는 것은 큐티클이 손상됐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갈라진 머리끝은 잘라내는 것이 좋다.

피부처럼 헤어에도 천연팩을 해주면 좋다. 다시마팩은 모발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고 ▶바나나꿀팩은 건조해진 모발에 보습과 탄력을 준다 ▶양배추팩은 두피 피지 분비 밸런스와 각질관리에 도움을 준다.

머리가 잘 엉킬 경우 큐티클이 손상됐다는 것. 이미 갈라진 머리끝은 잘라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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