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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배송' 경쟁 체제 돌입…월마트 야외 시범운전 신청

선두 아마존과 정면 대결
구글·DHL도 효율성 타진

아마존에 이어 월마트도 '드론 배송'에 합류한다.

매출 규모로 세계 최대의 소매체인인 월마트는 지난 26일 연방항공국(FAA)에 제품 배송 및 재고 관리, 제품 수거 등에 무인항공기(드론)를 사용한 야외 시범운전을 신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월마트는 FAA에 자사의 드론 테스트가 그동안 실내로만 엄격하게 제한돼 왔다며 실질적인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의 댄 포토렉 대변인은 "드론은 매장과 배송 센터, 가정을 연결해 주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월마트 매장과 5마일 이내 떨어진 고객들은 드론 배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가 사용 중인 드론은 중국 제조업체 SZ DJI가 만든 팬텀3로 대당 가격은 대략 3500달러 정도다.

이같은 드론의 상업용 활용은 아마존이 이미 2년 전 제품 배송 테스트를 한다고 밝힌 후 농장운영, 영화제작, 건축현장 등에서 관심이 한창 커진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월마트가 아마존닷컴과 정면 대결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아마존 외에도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나 화물운송업체 DHL도 드론 배송의 효율성이나 비용 측면에서의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AA는 이미 드론의 상업용 배송과 관련해 지난해 2000건 이상의 허가를 내줬으며 증가 추세에 있다. FAA는 현재, 상업용 드론 사용과 관련해서는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내년까지는 관련 룰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존닷컴의 경우 FAA 규정에 부합하는 즉시 드론 배송을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마존과 알파벳은 배송센터와 소비자센터, 가정 사이에 드론 배달을 구상하고 있으며, 월마트는 매장이나 배달 트럭에서 고객의 차량이나 집으로 배달한다는 계획이다.

월마트는 최근 점증하는 경영난으로 인해 물류, 운송, 배송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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