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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동포들 위한 마음의 고향"

원각사 대웅전 상량식 성료
고 법안스님 발원 대작불사
스님.불자 등 300여 명 참석
무량수전.참선방 내년 착공

뉴욕 원각사가 대웅전과 무량수전 선방 등을 건립하는 대작불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대웅전 상량식을 거행했다.

원각사는 25일 뉴욕주 샐리스버리밀스 소재 사찰 경내에 건립 중인 대웅전 불사 현장에서 회주 정우스님 주지 지광스님을 비롯한 사찰 스님들과 불자들 뉴욕시 인근 주요 사찰의 스님들과 불자들 인근 커뮤니티 지도자와 주민 건축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룻대를 올리는 상량식을 가졌다.

원각사는 현재 대웅전(84평)을 중심으로 선방(73평)과 요사채(73평) 무량수전(53평)과 보제루 삼성각 일주문 사리탑 등을 짓는 대작불사 대역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웅전 상량식은 이 같은 대규모 불사가 정점에 이르렀음을 알리는 핵심 의례이자 특히 한국 건축문화의 한 단면을 미국에 소개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정우스님은 축사를 통해 "이번에 대웅전 상량식을 개최함으로써 수십 년 전 고 법안스님께서 넘기신 짐을 어느 정도 던 것 같은 느낌"이라며 불사를 가능케 거액의 시주를 해주신 분들 기도를 해준 불자들 공사를 진행한 목수 등 관계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지광스님은 "원각사에 처음 올 때 불자는 물론 모든 동포들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마음의 고향을 마련해야겠다고 발원했다"며 대웅전과 선방 등 모든 시설이 불자는 물론 뉴욕시 인근에 사는 한인들에게 문화센터가 됐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진 상량 의례에서 참석자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동쪽과 서쪽 그룹으로 나뉘어 건축 공사의 역사를 담은 상량문과 시주자 300여 명의 명단 등이 부착된 마룻대를 여러 개의 줄을 이용해 직접 끌어 올려 건물 윗쪽 대들보 위의 천장 중앙에 안착시키는 의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원각사는 내년 6월에 대웅전을 완공한 뒤 곧이어 납골봉안당으로 사용될 무량수전과 스님.불자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개방하게 될 참선방 등을 차례로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무량수전은 2750개 납골함을 수용할 예정인데 앞으로 일정 기간 내에 신청을 할 때는 선착순으로 자신이 원하는 위치를 정할 수 있는 혜택을 줄 예정이다. 상량식 자료와 무량수전 납골봉안당과 관련해서는 전화(845-497-2229)로 문의하거나 사찰 웹사이트(www.wonkaksa.org)를 참조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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