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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나이만 지울 수 있다면 돈은 아깝지 않다

'젊은 피부' 욕망을 자극하는 고가화장품

노화만 늦출 수 있다면 가격은 상관없다. 고가화장품은 돈과 젊은 피부를 기꺼이 바꿀 의향이 있는 여성들의 욕망을 일깨운다. 이런 여성들에게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는 캐비아가 들어간 430달러 라프레리 캐비아룩스 크림시어(La Prairie Caviar Luxe Cream Sheer)는 사치품일까.

고가화장품은 노화를 경험하지 않은 20대 피부에는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낭비다. 하지만 주름과 잡티로 노화의 흔적이 짙은 나이의 여성은 노화를 강력하게 막고 회복까지 시키는 성분 하나하나에 대한 가치를 충분히 지불할 의향이 있다. 피부 나이를 지울 수만 있다면 얼마인지 상관없다. 여성들에게 젊고 깨끗하고 탱탱한 피부는 명품을 갈망하는 욕구, 그 이상이다.

고가화장품의 다른 이름, 명품화장품

'기적을 믿는가(Do You Believe in Miracle)?'

기적의 크림 '크렘 드 라메르'로 유명한 라메르(La Mer)의 슬로건이다. 크림 하나 바르는데 '기적'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기적을 내세우는 화장품답게 가장 싼 크림이 170달러이고 2000달러가 훌쩍 넘는 크림도 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당연히 피부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해야 할 것 같다.

라메르는 항공우주 물리학자 맥스 휴버 박사가 실험실 사고로 입은 피부손상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화장품이다. 휴버 박사는 단 하루 만에 60cm이상 빠르게 성장하는 에너지를 지닌 해초에서 영감을 받아 12년 동안 6000번의 실험 끝에 자신의 손상된 피부를 위한 해답인, 마이클 브로스 성분을 만들었다. 이 성분을 활용해 만든 기적의 크림이 '크렘 드 라 메르'다. 피부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 피부 진정, 개선, 광채, 윤결, 보습 이 모든 것이 크림 하나로 다 해결된다고 해서 기적의 크림이라고 불린다. 2oz 크림은 310달러, 16.5oz는 2060달러나 한다. 특히 재생과 보습 효과를 경험한 라메르 마니아들은 마치 명품 백 한 개를 구입하듯 나를 위한 최고의 힐링이라며 카드를 부담 없이 긁는다.

최근 가장 핫한 명품 고가 화장품은 상위 1% 프레스티지 화장품으로 불리는 '스위스 퍼펙션(Swiss Perfection)'이다. 1978년 메디컬 클리닉 스파 CLP에서는 사용 감부터 럭셔리하다고 인정받은 라프레리'를 출시하며 명품화장품으로 성공했다. 노화를 연구해온 메디컬 클리닉 스파는 1992년 새로운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을 만들었다.

식물성 안티 세포 안티에이징 화장품으로 피부재생을 돕기 위해 세계 최초의 바르는 활성 세포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2005년 문을 연 CLP 스위스 퍼펙션 스파는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뿐만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 등 상위 0.1%와 세계적인 스타들에게 사랑받는 프리미엄 명품 스파이면서 세계 유일 치료 목적의 '메디컬 스파'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최대 크기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신세계 센텀시티가 부산에 오픈하면서 VIP를 위해 스위스 퍼펙션 스파가 입점되어 화제가 됐다. 제품은 순하지만 바르면서 피부가 건강해진다는 스위스 퍼펙션 셀룰러 나이트 크림은 345달러, 셀룰러 퍼펙트 리프트 크림은 573달러다.

고가 화장품 원조는 프랑스 귀족화장품이다. 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가 애용해 더 유명해진 '에비던스 드 보떼(Evidens de Beaute)'.

창립자인 찰스 에두아드는 프랑스 귀족가문 출신으로 13세기 프랑스 리베이라 왕조 때부터 사용해 온 가문의 로고를 에비던스 드 보떼의 로고로 사용하며 화장품에 귀족이미지를 심었다. 에비던스 드 보떼는 찰스 에두아드가 일본 아나운서 나카무라 에리코와 결혼하면서 부인만을 위해 만든 화장품이다. 스페셜 마스크는 프랑스의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가 감동해 자필편지를 보내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영국의 헤럿백화점, 미국 베르그도프 백화점 등 고급 백화점에만 매장이 입점되어 있다.

명품 고가화장품으로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는 '시슬리(Sisley)'다. 영국 다이애나 황태자비, 소피아로렌, 까뜨린느 드뇌브 등 세계 최고 아름답고 우아한 여성들이 사랑한 화장품이기도 하다. 순식물 성분으로 만든 시슬리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백화점 어디에서도 베스트셀러 화장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슬리는 천연성분 혹은 오개닉 이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1976년 프랑스 위베르 도르나노 백작부부가 만들었다.

에센스로션 '에꼴로지컬 컴파운드'는 로션이지만 250달러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시슬리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은영 객원기자

고가 화장품엔 무슨 성분이?

▶라프레리 셀룰러 크림 플래티늄 레어(LA PRAIRIE CELLULAR CREAM PLATINUM RARE)

성분: 보톡스 대용으로 피부를 탄탄하게 만드는 펩타이드 성분과 산화노화방지제(antioxidants). 가격: 1.7 oz. 1115달러.

▶3LAB 안티에이징 아이리프트(Anti-Aging Eye Lift)

성분: 눈가 탄력, 주름 그리고 다크 서클 개선 효과가 뛰어난 갈색 해조류를 원료로 한 에퍼머 외 참깨 추출물, 지중해 연안 꽃봉오리에서 채취한 케이퍼 추출물, 망고 셰아 버터 등의 안티 에이징 리프트 강화제. 가격: 400달러

▶끌레드뽀 보떼 라 크렘(CLE DE PEAU BEAUTE LA CREME)

성분: 주름개선 효과가 뛰어난 레티놀과 피부에 윤기와 잡티를 감소시키는 끌레드뽀가 개발한 성분4MSK. 가격: 1.7 oz. 775달러.

▶라 메르 리프팅 컨투어 세럼(LA MER THE LIFTING CONTOUR SERUM)

성분: 라 메르에서 개발한 고유 성분인 미라클 브로스와 콜라겐 생성을 증가시키는 구리. 가격: 2.5 oz. 640달러.

▶지방시 르 스왕 느와 세럼 GIVENCHY LE SOIN NOIR SERUM)

성분: 피부재생 및 피부를 보호하는 고농축 블랙 해초 가격: 1oz. 410달러.

▶조르지오 아르마니 크레마네라 '엑스트레마(GIORGIO ARMANI CREMANERA EXTREMA), $380 for 1.7 oz.

성분: 수분공급, 광채 그리고 탄력 효과가 뛰어난 미네랄과 피부를 재생시키는 식물성분 가격: 1.7 oz. 385달러.

▶샤넬 수브리마지 라 크렘(CHANEL SUBLIMAGE La Creme)

성분: 바닐라식물의 과일과 꽃 추출물

가격: 1.7 oz. 39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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