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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독감 예방백신 2주 뒤 효과 … 지금이 접종 적기!

환절기 극성 독감 예방법

감기로 알고 소홀히했다간
65세 이상은 폐렴으로 진행
세포배양 백신 부작용 적어


독감 바이러스의 계절이다. 주로 공기가 차가워지기 시작하는 10월부터 4월 사이에 크게 유행한다. 최근 신종플루.홍콩독감처럼 변종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영.유아나 고령층.만성질환자.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미리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권선미 기자

독감은 기침.재채기.코막힘 같은 주요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 자칫 감기로 생각하다 병을 키울 수 있다. 감기는 콧물.재채기.코막힘처럼 주로 코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12~72시간. 감염 2~3일 후 목 뒤쪽에 통증과 이물감을 호소한다. 약하게 열이 날 수도 있다. 대개 어른보다 영.유아 증상이 더 심하다. 한 해 여러 번 앓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1년에 2~4회, 어린이는 6~8회 감기에 걸린다. 2~3일 앓은 뒤 큰 합병증 없이 저절로 좋아진다.

급성 고열.오한.두통.몸살 등 동반

독감은 기침.콧물과 같은 감기 증상과 함께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고열.오한.두통.몸살.전신 근육통이 함께 나타난다. 어린이는 구토.설사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잠복기는 24~96시간이다. 한번 감염되면 길게는 열흘까지 증상이 지속된다. 전염력도 강력하다. 독감 바이러스는 건조한 환경에서도 몇 시간 동안 생존이 가능하다.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손잡이나 엘리베이터 버튼 등에 묻어 있다가 확산된다.

독감은 합병증이 무섭다.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이 독감에 걸리면 폐렴으로 진행하기 쉽다. 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기존에 앓고 있던 병이 악화돼 입원.사망할 수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면역력이 약해 독감 합병증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청.장년층보다 입원율이 14배 이상 높다.

임신부도 조심해야 한다. 임신 3기(임신 29~40주)에 접어든 임신부는 비임신 여성에 비해 입원률이 5배가량 높다. 미국의 경우 2009년 독감의 일종인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당시 사망한 여성의 64%가 임신 3기 여성이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건강한 성인은 독감으로 체력이 떨어져 업무에 차질을 줄 수 있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해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달라 매년 접종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독감은 11~12월에 한 차례, 이듬해 2~4월에 유행한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명희 회장은 "백신은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면역항체가 형성된다"며 "매년 10~12월에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 번 백신을 맞으면 6개월 정도 효력이 지속된다.

문제는 유정란 방식으로 생산하는 대부분의 독감 백신은 변종 독감이 유행하면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독감 백신 1도즈(1회 접종 분량)를 생산하기 위해 1~2개의 유정란이 필요하다. 백신 대량 생산.공급을 위해서는 상당수의 유정란을 사전에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 유정란을 준비해 백신을 생산하는 데 6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또 접종 대상자가 계란.닭고기에 과민반응을 보이거나 항생제 내성이 있으면 백신 접종 자체가 제한된다.

한편 백신 접종 당일 38도 이상의 고열이 있으면 열이 내릴 때까지 접종을 미룬다. 백신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 장소에 머물며, 부작용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접종 당일에는 음주나 지나친 운동은 피하고 반나절 이상 안정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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