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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폭력'땐 관용 없다…90세 한인 할아버지 체포

"90대 노인이라고 봐 주진 않는다."

LA다운타운에 거주하는 90세 한인 노인이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LAPD) 센트럴 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LA다운타운 3가와 힐 스트리트 교차로에 있는 앤젤레스플라자 노인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남성이 80대 아내에 폭언을 하고 신체 폭행을 가했다. 남성은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아파트 주민들은 "다투는 소리가 자주 났다. 남편이 아내를 많이 때리는 것 같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LA시 검찰과 LAPD는 최근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근절을 위해 강력 처벌을 선언했다. 센트럴 경찰서의 토마스 서전트는 "혐의가 있다고 입증되면, 90세 노인이라고 강력 처벌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APD는 남성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아파트 주민들은 "이민 온 지 얼마 안 되는 노부부"라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특히 한인 시니어들 사이에서 가정폭력이 자주 발생하고, (처벌 없이) 쉽게 묻히는 경향이 있다. 자녀들과 주변인들이 미국에서 가정폭력은 '큰 범죄'란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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