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다운타운 무료 문화축제에 초대합니다

'브로드 뮤지엄' 개관 기념…인근 11개 문화단체 '의기투합'

브로드 뮤지엄·LA 필·LA 오페라·매스터 코랄 외
MOCA·중앙도서관·그랜드 팍 등서 다양한 행사

LA 다운타운의 문화단체가 총 집결, 주민들의 가을 향연을 위해 무료 축제(Grand Ave Arts: All Access)를 마련한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 개관한 후 새 명소로 다운타운을 빛내주는 '브로드 뮤지엄'(The Broad)의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다운타운의 문화기관이 합동으로 마련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브로드 뮤지엄'을 포함해 LA 매스터 코랄, LA 오페라,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LA 현대미술관(MOCA), LA 뮤직센터, 그랜드 파크, 센터 시어터 그룹, REDCAT, LA 중앙도서관, 콜번 스쿨 등 템플 스트리트 부터 6가 사이 그랜드 애비뉴에 자리잡고 있는 11개의 문화 단체가 참여, 무료 전람회와 연주회, 건축물 투어, 패밀리 워크숍 등을 마련한다.

특별히 이날은 브로드 뮤지엄의 무료 건축물 투어도 있고 LA 매스터코랄과 콜번 스쿨의 무료 음악회가 제공되며 LA 필은 최근 선보인 버추얼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밴 베토벤'(Van Beethoven) 차량을 오픈한다. 이 차량 안에서는 오큘러스(Oculus)가 제공하는 버추얼 리얼리티 헤드세트를 장착한 후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 필의 베토벤 5번 심포니 교향곡 연주를 3-D로 감상할 수 있다.

LA 오페라는 31일 막을 올리는 오페라 '모비-딕'(Moby-Dick)의 리허설과 영아티스트 프로그램 출신 성악가의 리사이틀 무대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MOCA는 하루종일 뮤지엄을 무료로 개관, 관람객은 뮤지엄의 수석 큐레이터 헬렌 몰레스워스가 기획한 소장품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으며 뮤지엄 플라자에서 열리는 온 가족을 위한 다양한 미술 워크숍에도 참가할 수 있다.

LA 중앙도서관에서는 엄청나게 방대한 소장 도서와 함께 LA의 식문화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To Live and Dine in LA)을 관람할 수 있으며 이외 90년 역사의 도서관 건물을 살펴볼 수 있는 투어에도 참가할 수 있다.

뮤직센터 앞에 자리잡고 있는 그랜드 팍에서는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 날은 그랜드 애비뉴 주변의 식당들이 모두 할인 메뉴를 선보이며 엄청나게 많은 푸드 트럭이 집결, 각종 음식을 저렴한 금액에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문의: www.grandavearts.tumblr.com [phone]

유이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