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특허청 개소
“혁신 중심 역할 할 것”
지난 2012년 멘로 파크에 임시사무소를 열고 운영을 해오던 특허청 실리콘밸리 사무소가 산호세 시청 옆에 1800만 달러를 투자해 새롭게 문을 연 것이다.
실리콘밸리는 지난 2012년 특허청이 선정한 디트로이트, 덴버, 댈라스 등과 함께 지역 사무소 개소지로 선정돼 이 지역 특허 출원 지원업무를 해왔다. 사무실 개소 전에는 인텔,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이 특허출원을 위해서는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특허청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미셸 리 사무소장은 “IT, 전자, 바이오 테크놀러지 등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다양하고 활발한 기술개발이 펼쳐지는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법무법인과 기업가, 투자가들을 지원하는 특허관련 업무를 통해 ‘혁신의 대사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리 소장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MIT와 스탠퍼드를 졸업하고 구글에서 법률 자문위원 겸 특허 전략 담당 총괄 대표를 지냈던 인물이다.
16일 신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실리콘밸리 특허청 사무소는 특허 업무 뿐만 아니라 창업 및 취업 세미나, 기술 개발 심포지움, 특허 관련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개최해 지역 경제 발전 지원역할도 해 나가게 된다.
한편, 특허청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지역은 매달 1000건이 넘는 특허 출원이 이뤄지며, 인근 샌프란시스코나 오클랜드, 프리몬트 지역까지 합하면 매년 2만여건에 달하는 출원이 이뤄져 미국내에서는 특허 1위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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