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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장로교회 새롭게 탄생한다

4만 평방피트 규모, 내년 2월 완공 목표

“모든 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진행되는 역사입니다.”

새크라멘토 지역 최대 교인이 출석하는 한인장로교회(담임 박상근 목사)가 총 4만 평방 피트 규모로 새롭게 탄생한다.

한인장로교회는 현재 사용중인 본당 옆 2만5천 평방 피트 규모의 창고 건물을 매입,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했다.

기존 본당 건물을 합치면 총 4만 평방 피트로 이는 지역 한인교회 중 최대 규모다.



새 건물에는 900석 규모의 본당 및 방송실,유아실,성가대실,세미나 및 체육관으로 사용 가능한 다용도실이 들어 서며 최신형 음향기기와 모든 전기도 LED로 교체된다.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공사는 공청회 기간 8개월, 퍼밋을 받는데만 9개월이 걸리는 등 쉽지않게 시작됐다.

특히 본당 중앙 부분(3600 평방 피트)은 기존의 천장과 지붕을 통째로 뜯어내고 원래 높이보다 11피트를 높이는 난공사로 관계자 일부가 난색을 표하며 포기하는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설계 및 엔지니어링에 4개 팀이 협력하는 공사였고 도면까지 그려진 상태였는데 난감하더라고요.”

이즈음 이번 공사를 총괄하고 있는 30년 경력의 우창호 집사(CW Construction INC대표)의 노하우가 빛이나기 시작했다.

교회 1부 예배에서 성가대 지휘자로 봉사하고 있는 우집사의 ‘할 수 있다’는 믿음과 뚝심은 결국 7만5천 파운드의 무게를 지탱해주는 6개의 철제 포스트와 특수 제작한 45피트 길이의 아치형 트러스(Truss)46개가 소요된 웅장한 분위기의 본당이 자리 잡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공사가 끝나면 평소 열린 마음으로 한인사회에 관심을 가져 온 박상근 목사의 작은 계획도 진행될 전망이다.

박목사는 “세상은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고 교회도 패쇄된 공간이 되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교인, 종교를 떠나서 장소가 마땅치 않아 모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6.25참전 국가 유공자회나 재향군인회 등 단체들이 차를 마시며 모임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유용하게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또 “늘 이민사회의 문화 발전을 위해 교회가 이를 수용하고 도와야 된다는 생각을 해왔다”면서 “한인회와 연계해 연 2회 정도 전문가들을 초빙해 가곡회나 연주회 등을 개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홍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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