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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추행 의혹 돈으로 입막음…해스터트 전 하원의장 유죄 인정

데니스 해스터트 전 하원의장이 15일 변호사를 통해 수 십 년 전의 성추행 의혹을 막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입막음 돈을 줬다는 혐의에 대한 유죄 인정 의사를 밝혔다.

이날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해스터트 전 의장은 검찰과 사전 형량조정협상을 벌여 기소 내용을 사실로 인정하고, 법정에서 유죄를 시인하기로 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2007년까지 9년 동안 연방 하원의장직에 있었던 해스터트 전 의원은 명기되지 않은 과거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는 것을 막기 위해 350만 달러를 지불하려는 과정에서 금융거래법을 위반하고 연방수사국(FBI)에 거짓말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정계 입문 전인 1965년부터 1981년까지 시카고 인근 요크빌의 한 고등학교에서 역사 교사 겸 레슬링부 코치로 일할 당시 동성 제자를 상습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소장에서 해스터트가 '과거 잘못을 저지른 상대에게' 35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2010년부터 작년까지 총 170만 달러를 은행에서 인출했다고 밝혔다. 해스터트 전 의장은 금융 보고 규정을 피하기 위해 1만 달러 미만으로 쪼개 현금을 인출한 뒤 이 같은 인출 이유에 대하여 FBI에 거짓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해스터트의 미성년자 성추행 전력이 베일을 벗고 있지만 검찰은 그를 성추행 혐의로 기소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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