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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 교수 성희롱 사직

천문학계 거물 제프리 마시

UC버클리 교수이자 그동안 70개의 외계 행성을 발견한 유명 천문학자 제프리 마시(61.사진)가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혐의로 사직했다.

CBS뉴스는 14일 마시 교수가 대학 당국의 조사 결과 성희롱을 저지른 것으로 판명돼 사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대학측이 아직 상세한 조사결과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번 조사는 마시로부터 강의를 듣거나 그의 지도로 연구를 한 여학생들의 신고로 시작돼 2001년과 그 이후 발생한 마시의 성희롱 의혹 사례를 다뤘다.

기술 전문 매체 버즈피드는 이에 앞서 지난주 마시 교수가 성희롱을 저질렀다고 판정한 보고서가 지난 6월에 나왔으나 대학 당국이 경고 처분을 내리는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버즈피드는 당시 보도에서 미공개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마시가 학생들에게 키스, 만지기, 마사지 등 원치 않는 성적 접근을 계속했다는 여성 4명의 신고가 접수됐다며 마시의 성희롱이 천문학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그가 학계 거물이어서 학교 당국과 동료 천문학자들이 쉬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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