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어제 워싱턴 도착…3박4일간 외교일정 시작
한미동맹 다지고 북한 핵 공동 대처
오늘 한국전기념비 헌화, NASA 방문…16일 한·미 정상회담
공항에는 안호영 주미대사와 임소정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 지회장, 한연성 워싱턴 통합한글학교협의회장, 피터 셀프리지 의전장, 마크 리퍼트 주한대사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환한 모습으로 트랩을 내려온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소정 회장은 “워싱턴 한인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하며 성공적인 방문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웃으며 “비 오는데 수고하시고 환영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임 첫 해인 2013년 5월 양자 정상회담을 위한 방문,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 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한 방문 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박 대통령은 오는 14일 오전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방문의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나사(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우주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로 15일 미국 국방부인 펜타곤도 방문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한다.
오는 16일에는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열린다. 2013년 5월 방미 때에 이어 지난해 4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같은 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에 이은 네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기간동안 별도의 동포 간담회는 열리지 않는다. 박대통령은 14일 오후 6시30분 DC의 앤드류 W 멜론 오디토리엄에서 오후 6시30분에 열리는 ‘한미 우호의 밤’ 행사를 통해 일부 단체장들을 비롯한 지역 한인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를 다룬 ‘공동성명(Joint Statement)’와 두 나라간 전략적 협력방안을 담은 ‘한미관계 현황 공동설명서(Joint Fact Sheet)’가 채택될 전망이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