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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영락교회 '인력 조정'…부목회자 4명 분리 개척

직원도 감축하기로

LA지역 최대 한인교회인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김경진)가 일부 부목회자들의 분리 개척을 시도한다.

나성영락교회 당회(장로들로 구성된 최고 의결 기구)는 13일 모임을 갖고 교회 내 4명의 부목회자가 분리 개척을 하도록 결정했다. 이미 당사자들에게는 통보가 됐으며 나성영락교회에서의 사역은 올해 말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절차와 규모, 지원방안 등은 내부 논의와 제직회 결정을 거친 뒤 정해질 방침이다.

김경진 담임목사는 이와 관련, 본지와의 통화에서 "교회도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하고 목회자들에게도 도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당회와 논의 끝에 결정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서는 의논해야 할 게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정은 교회의 재정 압박으로 인한 '인력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13일 당회 모임에서는 부목사 분리 개척 외에도 교회 직원에 대한 인원 감축도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 내부 관계자는 "갑자기 정해진 결정은 아니고 예전부터 교회 직원이 너무 많아서 어느 정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아무래도 감축 원인 중에는 교회의 재정 문제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 교회 직원도 대략 4명 정도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인교계 한 목회자는 "보통 분리 개척을 하자면 시간을 충분히 갖고 당사자와 사전 협의를 거쳐 진행되는데 교회 사임이 12월 말로 정해졌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개척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교회가 일반 회사처럼 너무 경영적인 관점에서 결정을 내린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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