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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여객기, 러시아 미사일에 격추"

국제조사단 보고서 발표
"희생자들 순식간에 사망"-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17편의 사고 원인을 조사한 국제조사단은 13일(현지시간) 최종보고서를 통해 사고기가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 진영에서 발사된 러시아제 부크(BUK)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안전위원회가 이끄는 국제조사단의 티베 요스트라 위원장은 이날 최종보고서 발표회에서 "MH17편은 조종실 좌측 외곽에서 미사일 탄두 폭발로 추락했다. 이 탄두는 러시아제 부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9М38М1에 장착되는 종류"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조사단은 누가 미사일을 발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요스트라 위원장은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유가족들에게 먼저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는데 그는 "미사일이 여객기에 부딪힌 충격이 컸고, 피격 당시 비행기가 1만m 상공을 날고 있었기 때문에 순식간에 산소가 소진되면서 탑승자들은 고통을 느낄 틈도 없이 의식을 잃고 숨졌을 것"이라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조사결과 발표 후 러시아에 "MH17편의 추락과 관련해 책임있는 사람들에 대한 범죄 조사에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다.



MH17편은 지난해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쿠알라룸푸르 공항으로 가던 중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 상공에서 격추돼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298명이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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