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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프간 병원 오폭 공식 사과

국경없는의사회에 직접 전화
MSF, 국제조사위 구성 요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7일 국경없는의사회(MSF) 조앤 리우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에 있는 MSF 병원을 오인 폭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CNN방송은 7일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리우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와 더불어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할 것이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군사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전날 미군의 병원 오폭 사실을 인정했으나 사과까지는 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에 앞서 리우 회장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유럽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프간 MSF 병원에 대한 폭격은 분쟁지역에서 환자와 의료진.의료시설을 포함해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제네바 협약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국제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폭격사건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제이슨 콘 MSF 미국 사무국장도 이날 국제조사위 조사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지난 3일 미군 전투기가 MSF가 운영하는 병원을 공습해 MSF 직원과 환자 등 22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미군은 사건 발생 후 4일 동안 폭격을 했지만 병원을 폭격했는지는 확실히 알 수없다고 주장하다 아프간측이 폭격을 요청해왔다고 책임을 미루는 등 변명으로 일관하다 6일 병원을 공습한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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