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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3.1%로 또 낮춰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하향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IMF는 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수정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경제 둔화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약한 경제 성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경고했다.

이는 지난 7월 내놓은 전망치에서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며 4월 전망보다는 0.4%포인트 내려갔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7월보다 0.2%P 내린 3.6%를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1%에서 2.0%로, 내년은 2.4%에서 2.2%로 낮췄다. 그 가운데 미국은 올해 성장률 전망이 2.6%로, 7월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으나 내년은 3.0%에서 2.8%로 낮아졌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종전과 같았고 내년은 1.6%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4.2%에서 4.0%로, 내년은 4.7%에서 4.5%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다만 중국은 올해 6.8%, 내년 6.3%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IMF는 중국의 경기 둔화세 악화와 뒤따른 원자재 가격 폭락으로 인해 신흥국에 대한 과잉투자, 지나치게 많은 부채 규모, 경제확장 능력 소진 등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모리스 옵스펠드 신임 IMF 수석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2차 대전 후 최악의 침체를 벗어난 이후 6년 동안 탄탄하고 동시 발생적인 글로벌 성장세로의 회귀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히려 경기 하방 위험성이 몇달 전보다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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