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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100여 명, 한인 건강 위해 구슬땀

뉴욕간호사.개업의협회 무료 건강 검진
암 세미나 등 질병 관련 교육에 큰 호응

"과거에는 예방주사나 혈액 검사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암 등 특정 질병에 대한 동포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치료와 치료 후의 후속 조치에 대한 인식 교육이 더욱 절실한 시기입니다."

4일 플러싱병원에서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개최한 곽창남(피부과 전문의) 대뉴욕지구한인개업의협회 회장은 현 시대의 한인들에게는 혈액 검사같은 직접적인 '검사'보다 특정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한인간호사협회와 함께 20여 년째 무료 검진 행사를 펼쳐 온 의사들이 느낀 한인사회 보건 환경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말이다.

곽 회장은 "요즘에는 대부분의 한인들이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기 때문에 웬만한 기초 검사는 수시로 받고 있다"며 "하지만 암과 같은 질병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조기 발견을 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수술 등 치료를 받은 뒤에도 지속적인 검진과 관리가 따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개업의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검진에 앞서 암 교육 세미나도 실시했다. 세미나는 피부암.직장암.폐암.대장암 등 한인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암 위주로 진행됐고 각 분야 전문의가 나와 예방법과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조명숙 간호사협회 회장은 "검진에 앞서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해 세미나 시간을 마련했다"며 "예상보다 많은 이들이 참여해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무료 검진 초창기에는 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 500명이 넘게 방문했지만 요즘에는 특히 오바마케어가 시행되면서 무보험자가 크게 줄어 우리 행사 방문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하지만 그러한 추세를 감안해 의사들도 각 분야 전문의들 참여를 늘려 세부적인 검진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검진 행사에 전문의는 30여 명이 참여했고 간호사는 50여 명이 자원했다. 뉴욕치대에서도 한인 치대생 20여 명이 함께해 치과 검진을 제공하는 등 총 의료진 100여 명이 동원됐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접수를 시작해 오후 1시까지 진행된 이날 검진에 연인원 200여 명이 찾아 내과부터 안과 산부인과 등 총 10여 개 분야 중 두 가지 이상을 선택해 검진을 받았다. 독감예방 주사도 제공됐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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