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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원로 이열모 화백, 고향에 미술관 세운다

50년간 실경산수 개척 한국화 대가 명성
200여점 작품·500여 미술관련 서적 기증

LA에 거주하며 활동해온 한국화의 대가 창운(蒼暈) 이열모(82) 화백의 미술관이 그의 고향인 충청북도 보은군에 세워진다.

이열모 화백은 8일 미술관 건립 논의를 위해 LA를 방문한 보은군 정상혁 군수와 만남을 갖고 200여점의 작품과 그동안 평생 수집한 500여권의 미술관련 서적을 미술관에 기증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사인했다.

현재 건강이 나빠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LA의 버질 양로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열모 화백은 "작품이 고향에서 영원히 빛을 볼 수 있게 되어 여한이 없다"고 기쁨을 표하며 그동안 이를 위해 애써준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의 장학구 관장에게 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상혁 군수와 함께 약정식에 참석한 장학구 관장에 따르면 "이열모 미술관은 내년 건축에 따른 기초작업을 마무리 한후 미술관 건물이 완공되면 2017년이나 2018년에는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열모 미술관이 완공되면 이곳에는 이 화백이 독자적 방식으로 개척해 온 한국의 실경 산수화를 포함 그가 전생애에 걸쳐 완성한 작품 200여점이 상설 전시되며 이와 함께 한국화와 동양화의 연구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또한 이열모 미술관에서는 그의 미술 업적을 영구히 기리고 그의 미술 혼을 잇는 의미에서 그의 출신학교인 서울대 미술대학과 이화백이 교편을 잡았던 경희대학, 성균관대학 미술대학 출신 화가와 젊은층 동양화가 미술전시회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대 미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이열모 화백은 미국 조지 워싱턴대와 하워드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성균관대 사범대학장과 교육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현장에서 밑그림을 그린후 화실에서 작품을 마무리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현장에서 작품을 완성하는 현장 사생을 도입, 1960년 초부터 50년간 한국의 실경산수를 독자적 방식으로 개척해오며 한국화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이열모 화백은 월전 장우성 화백(1912-2005)이 가장 아끼는 수제자였다.

월전과 사제 지간 이상의 가족 같은 관계로 50년간 교류해 온 이열모 화백은 월전미술관 관장을 지냈으며 팔순기념회고전을 지난 2012년 9월20일부터 11월4일까지 이천시립월전미술관과 10월18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청동 월전미술관에서 가진바 있다.

그의 작품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시골 경관을 밝은 채색과 대담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시적 극치의 경지로 끌어올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이나 기자

창운 이열모 화백

- 1933년 충청북도 보은 출생

-서울대 미술대학, 미술대학원 회화과(동양화 전공) 졸업

-조지 워싱턴 대학교, 하워드 대학원 회화과 수료

- 조지 워싱턴 대학교 (1971년), 신세계미술관(1973), 호주 멜버른 내셔널 빅토리아 갤러리(1975), 백상기념관 (1981), LA 삼일 갤러리(1983) 등에서 개인전

- 국전 특전 5회, 문화공보부장관상 2회, 초대작가 역임

- 중앙미술대전 심사위원

-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운영위원

-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 작가선정위원

-경희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

-호주정부 초청 문화 교환교수

-성균관 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사범대학 학장 및 교육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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